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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인도네시아 메탄올 플랜트 설립 ‘빈투니 프로젝트’ 추진

한인기업 작성일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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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호 LG상사 사장이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을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만나 빈투니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LG트윈 타워.
 
 
LG상사가 인도네시아에서 13억달러 규모의 메탄올 플랜트를 설립하는 ‘빈투니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가 기존 석유나 천연가스 등 원자재를 수출하는데 벗어나 석유화학산업을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으로 삼고 ‘빈투니 프로젝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송치호 LG상사 사장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LG상사 본사에서 에어랭가 하르타르트 (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나 ‘빈투니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송치호 사장과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최근 만나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기초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LG상사는 투가가치가 13억달러(약 1조4900억원)에 달하는 메탄올 플랜트에 관심을 두고 있다. 
 
‘빈투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서파푸아주에 있는 빈투니 만(Bintuni Bay) 연안에 위치한 천연가스광구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토대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는 것으로 오는 2021년 메탄올과 에틸렌, 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 석유화학제품을 양산한데 이어 2026년 2단계로 암모니아 등으로 제품을 확대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빈투니 프로젝트를 내세워 서파푸아 지역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한다는 방침으로 도로를 비롯 물, 전력 등 특산업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으며, 투자자에게는 세금 공제 등 재정적 인센티브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인도네시아는 에틸렌, 프로필렌 등 42종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등 세계 5위 석유화학 강국이지만 지난해 190억3000만달러 어치의 석유화학 제품을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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