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인도네시아·인도서 교역 상담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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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서 열린 교역상담회에 참석한 신연희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는 추석 연휴 기간인 이달 5일과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인도 뭄바이에서 각각 현지 교역 상담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코트라와 함께 '아시아 통상촉진단'을 꾸렸고, 행사에는 신연희 강남구청장도 직접 참석했다.
상담회에는 화장품 브랜드 '지베르니'를 생산하는 비앤에이치코스매틱, 스킨케어 화장품을 만드는 아이미스킨랩, 천연약초를 주원료로 한 탈모방지 비누업체 모담코리아, 색조 화장품 기업 이엘이코리아 등이 함께했다.
구는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라며 "인도는 13억 거대 인구 보유국이자 최근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곳이다. 중소기업의 수출 길을 열어주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행사를 열기 전 코트라 현지 무역관을 통해 바이어에게 상품 홍보자료를 보내는 등 사전 마케팅 활동도 펼쳤다. 이어 두 차례에 걸친 현지 교역 상담회를 열고 제품 설명회와 일대일 개별상담 등을 했다.
그 결과 117건·481만 달러어치의 계약을 상담했고, 이 가운데 81건·233만 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구는 전했다.
통상촉진단은 뭄바이 대도시 지역 개발청도 방문해 개발 프로젝트 정보를 나누고, 앞으로 현지 지하철 개발 사업에서 필요하면 한국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라짓파틸 마하라슈트라주 도시개발부 주장관을 만나 도심지 주택개발 분야 협력 교류를 제안했다.
구는 2010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1년 미국, 2012년 유럽, 2013년 동남아, 2014년 독립국가연합(CIS), 2015년 중동, 지난해 중국·베트남에 통상촉진단을 보낸 바 있다.
구는 이달 홍콩에서 열리는 박람회 '홍콩메가쇼'에도 9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아시아 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긴 명절 연휴기간 쉬지 않고 이뤄낸 중소기업 수출 계약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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