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남북 체육회담 후 문화교류도 진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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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문체부 대변인 언론브리핑 [연합뉴스 사진자료]
문화체육관광부는 남북 체육회담 등 우선적인 의제가 처리된 뒤 문화재, 학술, 문학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남북교류도 진전될 것으로 본다고 4일 밝혔다.
황성운 문체부 대변인은 이날 세종시 문체부 청사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 사업과 관련해 실무담당자 선에서 (북측과) 일부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나머지 사업들은 우리 자체적으로 준비만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실무회담에서 중요한 사항이 끝나고 나면 문화교류 분야도 구체적으로 진전된 내용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지난 4월 초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때 동행해 북측에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대고려전' 유물전시를 제안했으며, 북측은 과거 남북한 문인들이 함께 만들다 중단된 문학잡지 '통일문학'을 다시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편, 남북 당국은 지난 1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체육회담을 오는 1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어 아시안게임 공동참가와 남북통일농구경기 개최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오는 8월 창원시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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