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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의료봉사, 올해도 인도네시아서 실시

한인기업 작성일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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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운데)가 지난해 인도네시아 파푸아 섬에서 진행된 포스코대우 의료사회공헌에 참가해 지역 주민을 진료하고 있다. (사진=포스코대우)

-지난해 이어 두번째 행사...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올해에도 포스코대우가 인도네시아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한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고려대 안산병원, 건강한여성재단,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 비소나눔마을과 함께 인도네시아 파푸아(Papua)주 머라우케(Merauke)군 울릴린(Ulilin)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에도 지난 해에 이어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김도훈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당시의 일화를 또렷이 기억한다. 한국 의료진의 일원이었던 산부인과 전문의가 한 임산부를 진단하던 중 태아가 위험한 상태임을 확인한 일이 있었다. 하지만 임산부가 병원으로의 이송을 망설이던 상황이었다.  
 
김 교수는 “특히 산파의 반대가 임산부를 더욱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 가고 있었다”며 “의료진의 끈질긴 설득 끝에 임산부가 병원으로 이송돼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김 교수는 다른 의료진들과 함께 초음파젤, 수술용키트, 혈액측정키트 등 의료 기자재를 지원하고 현지 의료진에게 진료, 수술방법 등을 교육하는 등의 활동을 병행했다. 이후 지역사회에서 자체적으로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대우가 운영하는 팜오일 농장지역에 파견한 의료봉사단 일원으로 참가한 김 교수는 이후 현지에서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의 제목을 따 ‘낭만닥터 김사부’로 불리게 되었다. 김 교수는 올해도 파푸아 섬으로 향한다.  
 
김 교수는 “올해부터는 임산부 지침 사항이나 위생 관념 등 현지 주민들의 의료 상식 교육에 힘쓸 것”이라며 “새로 조성되는 마을인 만큼  의료 인프라 구축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총 두 차례의 의료 사회공헌이 계획돼 있다. 1차는 오는 30일부터 7월 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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