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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2018 월드컵 한국vs독일전 공동 시청 행사 개최

한인뉴스 작성일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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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경기를 뒤로 하고 응원단 기념사진 촬영 (사진=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제공)
 
-한국 교민 및 현지인 100여명 모여 한마음으로 한국 응원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지난 6월 27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다목적홀에서 현지시각 오후 8시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독일전 공동 관람 및 공동 응원전을 개최했다.

이번 한국과 독일전은 한국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경기로 2014년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을 2점 이상으로 승리하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이번 행사에는 붉은 옷 또는 축구 유니폼을 착용한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를 비롯한 한국 교민과 현지인 약 100여명이 모여 한국팀을 응원했다. 특히 한 교민은 대형 태극기와 페트병 등 응원도구를 직접 챙겨와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 교민은 현지인들에게 ‘오~필승 코리아’와 ‘대한민국’ 구호를 직접 알려주면서 응원을 유도해 마치 경기장에 직접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행사에 참여한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는 “오늘 한국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한국 응원을 많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독일 경기에서는 터져 나오는 슈팅 상황에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국적 상관없이 한탄이 터져 나오기도 했고 안도의 한숨을 함께 내쉬기도 했다. 골이 터지는 순간에는 남녀노소, 종교와 국적에 상관없이 서로를 얼싸 안는 모습이 흡사 영동대로의 거리 응원전을 방불케 했다.
 
또한 경기 시작 전에는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양궁 종목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되어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하프타임 시간에는 무릎으로 슈팅을 해서 골인시키는 무릎축구 이벤트를 실시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후반 연장 6분을 남겨둔 가운데 한국이 2골을 성공해 세계 강팀인 독일을 2:0으로 이겼으나, F조 1,2위인 스웨덴이 멕시코에 3:0으로 이겨 한국은 아쉽게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교민들과 현지 응원단들은 한국 선수들의 인터뷰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을 위해 응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경기가 약 11시즈음 종료되었음에도 응원단들은 현지 시각 12시가 넘은 시간에도 아쉬움에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자리를 지켰다. 
 
이번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의 월드컵 경기 공동 관람 행사에서 한국팀을 응원하면서 현지인과 한국교민이 거리낌없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한국응원을 위해 모인 현지응원단  (사진=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제공)
 
골이 들어가자 즐거워 하는 김창범 대사와 현지응원단  (사진=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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