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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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5주년 3.1절 기념행사 열려···”숭고한 애국지사의 넋 기리자”
1일 제 95주년 3·1절을 맞아 국권 회복을 위한 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자카르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자유총연맹회원 및 사회 각계 대표, 독립유공자 유족,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기념식은 3·1절 관련 동영상 시청 이후 개식, 국민의례, 순국 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신기엽 한인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했고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김영선 대사가 대독했다.
김영선 대사는 이날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고, 세계 속에 우뚝 선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개인의 삶을 바치신 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과거의 잘못을 돌아보지 못하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없고, 과오를 인정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는 대목에서 일본 정부를 향해 과거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직시를 강경하게 촉구했다. 또 북한을 향해선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정례화를 직접 제안했다.
기념사에 이어 참석자들은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3·1절 노래 제창과 만세 삼창을 했다.
폐식 후에는 표창 수여행사가 이어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대통령 박근혜 표창 수상자는 이철훈 자문위원과 최병우 자문위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수상자는 당종례 한국문화원 부원장으로 김영선 대사가 시상했다.
대사관 행사에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한인회 문화회관 2층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인도네시아지부의 글로벌 리더 발대식과 삼일절 글짓기 낭독, 독도 플래시몹,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 등의 행사가 열렸다. <관련기사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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