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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독점 인터뷰] 11번가 성공의 힘, 이제 인도네시아에서 펼친다

한인기업 작성일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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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EC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Elevenia"
 
자카르타경제신문은 인도네시아 EC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는 Elevenia(일레브니아)의 리더, 이준성 CEO를 만났다.
 
인도네시아의 11번가, 일레브니아는 현재 100만여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당 평균 3만 명씩 늘어나고 있다. 판매회원(셀러)수는 총 2만 명, 판매상품수는 200만개, 월간 방문자수는 2천만 명을 상회하고 있다. 일간 판매건수는 약 8천~1만건이며, 월간거래액은 지난 3월에 70억 루피아 수준이다. 접속자 트래픽과 거래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에는 전년대비 트래픽과 거래액 모두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사용자 7,500만여 명(인구의 32%) 가운데 590만여 명이 온라인쇼핑을 경험했다. 그러나 여전히 피쳐폰(혹은 스마트폰) 접속이 많은 상황인데, 앞으로 일레브니아의 APP 전략은?
 
일레브니아의 경우 XL Axiata와 조인트 벤처인 장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 일레브니아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XL 인터넷 1G 증정 등 다양한 혜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모바일을 통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일레브니아를 방문할 수 있도록 Mobile APP을 오픈과 동시에 런칭하였으며, APP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Daily 베스트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APP 사용자만을 위한 혜택 및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닐슨 인도네시아의 통계(2014’)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의 소비자들은 항공권, 호텔예약, e-book, 옷, 액세서리, 신발 등의 상품 구매 전에 적극적으로 관련 정보를 찾는 성향이 주를 이룬다. 현재 일레브니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은 무엇인가?
 
주요 판매 상품으로는 휴대 전화 및 스마트 기기, PULSA 및 서비스(바우처), 패션의류, 식품, 유아 및 아동 용품 등이다.
 
 
한국계 기업인 만큼 한국 동포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을 것 같다. 한국 동포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는가? 그리고 한국 동포를 위한 구매대행 서비스 확대 의향이 있는가?
 
일레브니아는 한국교민 상시 5% 추가할인 등 한국동포들만을 위한 이벤트를 계속해 진행하고 있으며, 그 외 교민들의 편리한 온라인 구매활동 지원을 위해 한국인 전담데스크 운영 및 다양한 한국상품의 제공을 위해 코리아애비뉴 코너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교민들을 위한 한국상품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정부가 지원하는 한국중소기업 해외동반진출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교민을 위한 무료배송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계 기업 ‘레젤 홈쇼핑’이 큰 성공을 거뒀다. 이들의 성공을 바탕으로 배우고,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레젤’의 경우 초창기 온라인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적인 회사이며 현재 일레브니아에도 상품을 등록해서 판매하고 있는 파트너 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일레브니아는 오픈마켓의 기본 취지를 충실하게 지켜 이와 같은 주요 파트너사의 상품의 판로를 확대하는 역할을 해 나갈 방침이다.
‘레젤’의 경우 좋은 상품을 직접 소싱하고 배송까지 책임지는 프로세스 개선에 대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벤치마킹 할 수 있는 훌륭한 사례이다.
 
 
한국 고객과 인도네시아 고객 중 어느 쪽이 더 까다로운가?
 
한국 고객은 이미 지난 20년간 온라인 쇼핑을 충분히 경험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들은 조금씩 다른 온라인 채널 별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고, 서비스의 질에 대해 기대하는 바도 각각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가격 민감도가 높아 가격비교사이트 등에서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고 쇼핑을 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인도네시아 고객들은 아직 채널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아 쇼핑프로세스를 이해시키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본인의 불만을 직접적으로 어필하기 보다는 본인들이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SNS채널(페이스북 및 트위터)에 본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성향이 있다.
 
서로 환경은 다르지만 고객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부분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같다고 생각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서 현지 환경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상황에 맞게 서비스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면서 가장 큰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온라인사업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시장 환경의 개선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 부분은 여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안정된 인터넷 환경, 다양하고 편리한 결제수단의 보급, 신뢰할 만한 배송서비스 등이 지원이 되어야 한다. 또, 동일상품에 대한 다양한 경로에서의 공급 즉, 판매자 간의 경쟁환경이 조성이 되어야 하는데 인도네시아의 경우 투명하고 유연한 환경조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준성 CEO는...
 
“인도네시아의 빠른 시장 성장성과 인터넷 보급율을 고려하여 E-commerce 시장에 초기 진입했다”
그는 2008년 11번가를 창업할 때, 실무를 담당하던 1등 공신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경력사항: 커머스플래닛(11번가) 대표이사
커머스플래닛 사업총괄 부사장
2002.08~2007.08 에어크로스 전무
2000.09~2002.06 브랜스테크놀로지 대표
학력사항:  고려대학교 대학원 재무관리 석사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대성고등학교
 

댓글목록 2

jasosi1님의 댓글

jasosi1 작성일

대단하시네요 사업 더욱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박상영님의 댓글

박상영 작성일

반갑습니다. 인니의 경제소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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