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의료관광가는 인도네시아인
작성일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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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정부 인사와 의료관계자들이 선진 의료시스템 체험과 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한해 외국으로 의료관광을 떠나는 자국민이 늘어 국내 의료시장으로 투자되어야 할 돈이 새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17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오송생명과학단지 견학과정’을 충북 청주시 오송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본 과정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소개 ▲한국의 보건의료체계 ▲국가 결핵 관리체계 등의 강의를 통해 한국보건의료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질병관리본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결핵연구원 등의 현장견학을 통해 보건의료분야 정부기관 및 연구기관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북수마트라・동부자바州 보건국장과 병원관계자 등 19명이 3일 입국해 경기도 의료견학 행사를 가졌다. 방문단은 고대안산병원, 분당제생병원, 세종병원, G샘병원의 외국인 전용 검진상품과 롯데오킴스의 스킨케어 서비스 등 선진 의료서비스를 체험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반(F&S)은 인도네시아의 1인당 의료비가 2018년까지 연 14%씩 늘 것이라 예상했다. 브라 F&S부사장(의료담당)에 따르면 F&S는 인도네시아의 1인당 의료비는 2018년에 약 237달러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소득상승과 만성질병 증가가 의료비 확대의 배경이 되며, 특히 민간병원의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라 보고 있다. 의료비 상승에 맞추어 제약시장 규모는 100억 달러가 되고, 의료기기 시장은 연 13%씩 확대해 1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 시산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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