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용무도연맹 인도네시아 지회 본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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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용무도연맹 인도네시아 지회가 본격 출범한다.
국제 용무도 연맹은 ‘국제용무도연맹 인도네시아지회’가 2015년 4월 29일부로 인도네시아 정식 사단법인YAYASAN INTERNATIONAL YONGMUDO FEDERATION INDONESIA로 창설됐다고 밝혔다.
또한 창설과 동시에 하르디 신임 지회장이 전임 배응식 지회장 후임으로 추대되었으며 새롭게 시작되는 국제용무도연맹에 한인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군인이 통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코위 대통령이 친서민 개혁 정책을 표방하면서 경제개혁을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군인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인맥은 곧 군 맨파워를 뜻하며, 그것도 육군 장성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주적(主敵) 개념이 없는 이 나라 군인의 최고 가치는 '용맹'이다. 그래서 군인들은 유도•태권도•합기도•씨름•궁도•권투를 접목한 한국의 특공무술인 용무도(龍武道)에 열광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년에 두 차례 전국의 군인을 대상으로 경호실장배, 참모총장배 용무도대회를 연다. 장군 300여 명이 찾아와 선수들을 격려하고 군인 가족 등 1만여 명이 경기장을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용무도가 2005년 처음 이 나라에 도입될 때부터 꽃을 피운 것은 아니다. 인도네시아에도 태권도가 먼저 들어왔다. 그러나 파벌 때문에 태권도 보급 움직임이 주춤했고, 2008년 국군의 날 행사 때 용무도가 시범을 보이면서 성장세를 탔다.
유도요노 당시 대통령은 용무도 시범을 보고는 즉석에서 의무적으로 군에 보급할 것을 지시했고, 단증이 없으면 진급도 못하도록 조처했다. 현재 전군(全軍)에 초단 이상 유단자가 40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유도요노 당시 대통령은 용무도 시범을 보고는 즉석에서 의무적으로 군에 보급할 것을 지시했고, 단증이 없으면 진급도 못하도록 조처했다. 현재 전군(全軍)에 초단 이상 유단자가 40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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