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국-인도네시아 우정의 해’ 행사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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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자카르타 발라이 까르띠니서…연간 20여개 기념행사 이어져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축하하는 ‘한-인니 우정의 해’ 개막식이 8일 저녁 자카르타 발라이 까르띠니 건물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에서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 측에서는 김영선 재인도네시아 한국대사와 아세안 대표부의 백성택 대사, 김형오 전 국회의장, 안홍준 국회의원(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고희선 국회의원, 정해문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길환영 KBS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측에서는 무하마드 누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장관, 아즈와르 아부바까르 인도네시아 행정개혁부 장관, 이르만 구스만 지역대표회의 의장, 레발리나 에스떼맛 인기 여배우 등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7면>
개막식 축사에서 김영선 대사는 “재임중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영광이며 이를 계기로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원한다”며 “연말까지 이어질 기념행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한국의 문화를 맘껏 보고 느끼고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40년간 진한 우정을 나눴다” 며 “이번 수교 40주년을 통해 양국은 더욱 더 정치∙경제∙문화분야에서 협력의 장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이어 한국의 국립부산국악원과 인도네시아의 공연단이 양국의 전통문화와 음악을 선보이는 ‘한-아세안 페스티벌 2013’ 이 펼쳐졌다. 단원들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이번 공연은 한-아세안 센터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인도네시아는 유도요노 대통령의 비범한 외교정책 덕분으로 오늘날 국내총생산 6%를 넘어서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며 “두 나라는 경제, 기후변화, 핵 방지 등 다방면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 왔으며, 오는 10월 발리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페스티벌’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의 전통음악 공연과 한국의 유명 드라마 OST연주, 아리랑 따라 부르기, 인도네시아 전통민요, 한국의 궁중무용, 대금 및 해금 솔로무대, 부채춤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선보였다.
국립국악원의 이번 공연은 10일 수라바야에서도 열렸으며, 오는 13일에는 브루나이에서도 개최된다.
한편 올해 ‘한국-인도네시아 우정의 해’ 기념행사는 연말까지 각종 공연은 물론, 전시회, 세미나, 포럼 및 기념우표 제작 등 20여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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