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 인기 印尼서 하늘을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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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자카르타에 매장 오픈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스킨 푸드 등 한국의 주요 화장품메이커들이 최근 성장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11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높은 경제성장률과 세계 4위의 인구대국, 지리적인 이점 등의 이유로 동남아 시장의 최적의 거점으로 평가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은 전년에 비해 16.3% 성장한 1조4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월 자사브랜드 '라네즈' 매장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오픈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지에서 광고 등을 통해 라네즈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올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매장 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에 첫 매장으로 출점됐으며 현재 27개 매장이 들어서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시장에서도 큰 규모로 꼽히며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의 한류의 영향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고 말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진출한 국내 뷰티기업 LG생활건강도 인도네시아에 ‘더페이스샵’ 매장을 50여개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한국화장품이 속속히 진출하는 결정적인 이유로는 고가 화장품 브랜드보다 중저가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한류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소비시장내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화장품 생산전문기업 코스맥스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공장을 오픈했다.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3~4년 후 글로벌 생산제조 기업으로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화장품업체들뿐만 아니라 다국적 화장품업체들도 잇따라 인도네시아시장내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어 향후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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