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자매도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 교류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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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현지 방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29일 새마을시범사업이 진행중인 인도네시아 블레베란마을을 방문하자 현지 주민들이 박수를 치며 환영하고 있다.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자매도시인 족자카르타주를 찾아 교류협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이 지사는 첫날 족자카르타주를 공식 방문해 인도네시아 사회의 리더이자 족자카르타 주지사인 하멩꾸부워노 10세를 만나 우호증진을 통한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지난 10여 년간의 교류역사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문화, 관광, 경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상생의 지평을 열어나가자고 밝혔다.
경북도와 족자카르타주는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농업·새마을, 국제학술세미나, 체육교류, 한국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 지사는 다음날에는 한·인도네시아협회 회원인 대구경북 의사, 간호사, 기업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과 함께 해외새마을사업 현지마을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새마을시범사업이 진행중인 블레베란마을과 인근 10여 개 마을 주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소아과, 치과, 물리치료 등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특히 초·중·고등학생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경을 현장에서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또한 봉사단은 의료봉사활동과 병행해 학생들과 함께 전통부채 만들기, 한복체험, 윷놀이, 한국 전통노래 배우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축구공, 농구공, 배구공을 비롯해 배드민턴 용품을 기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 간 교류협력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를 비롯한 민간교류의 중요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고 이러한 다양한 교류가 실질적인 성과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차원의 교류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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