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된 '정부24' 7월 개시…"서비스 늘리고 이용도 간편하게" > 한인소식

 

행정안전부는 정부 포털 사이트인 '정부24'(www.gov.kr) 개편을 마치고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용자들이 더 많은 행정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정부24를 통해 연계 제공되는 서비스 콘텐츠를 대폭 늘렸다.

교육, 보건, 고용·노동, 병역, 재외국민 지원 등 분야에서 이용 건수가 많은 서비스를 위주로 85종을 추가해 총 192종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이미 납부한 과태료·범칙금 조회, 전기요금 납부명세 조회 및 명의변경 신청, 예비군훈련신청, 현역병 입영 일자 및 부대 조회, 재외국민 등록 등도 정부24를 통해 할 수 있게 됐다.

 

정부24 홈페이지의 서비스 구성과 배치도 개편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했다.

 

'정부서비스'와 '민원서비스'로 구분했던 것을 '서비스'로 통합하는 등 메뉴를 정비하고 자주 찾는 서비스, 통합검색, 생애주기 서비스 등 이용률이 높은 서비스를 메인화면 상단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로그인 시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보여주는 '나의 생활정보 서비스' 화면도 보강했다. 건강검진일이나 여권만료일 등 기존 정보 외에 예비군훈련일, 주택연금정보 등 10종을 추가해 모두 58종의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모바일 이용 편의도 강화했다.

로그인에 지문보안 인증방식을 도입하고 민원수수료 등을 결제할 때는 페이코·카카오페이 등과 연계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기존에는 PC에서만 가능했던 행복출산이나 안심상속 서비스 등 '생애주기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물대장이나 토지대장 등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공시성 민원서류의 모바일 출력 서비스도 7월부터 가능해진다.

 

이밖에 국회사무처, 국가기록원, KTV 등 44개 주요 기관 사이트를 추가로 연계해 입법정보와 정부간행물, 정책뉴스 등 정책정보를 제공한다.

 

행안부는 정부24 출범 2주년이 되는 7월 중으로 국민과 함께 신규 서비스를 시연하고 토론하는 행사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행사 일정은 추후 정부24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지난 2월 회원 천만명을 돌파한 정부24가 출범 2주년을 맞는 7월에 맞춰 개편 서비스를 공식 개시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를 추가하고 이용방법도 더 편리하게 개선하는 등 계속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