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에 도전하고 전설을 만드는 것! 그것이 롯데가 나아갈 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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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석 법인장 “롯데쇼핑애비뉴 22일 꾸닝안에 개점”
롯데쇼핑애비뉴(LOTTE SHOPPING AVENUE)가 오는 22일 인도네시아 한인 동포사회의 관심 속에 역사적인 개점을 한다.
한국계 백화점으로는 처음으로 자카르타에 발을 들여 놓는 롯데백화점 인도네시아법인의 정식명칭은 ‘롯데쇼핑 애비뉴’. 사람들이 가장 많고 붐비는 최적의 상권으로 꼽히는 자카르타 꾸닝안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꾸닝안 찌뿌뜨라 월드 자카르타 빌딩에 들어선 롯데 쇼핑 에비뉴를 찾아 서창석 롯데백화점 인도네시아 법인장을 만났다. <관련기사 3면>
서 법인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보통 기존 쇼핑 몰의 입점률은 개점전에 40%지만 롯데쇼핑 애비뉴는 벌써 80%나 된다”면서 자카르타 1호점의 성공 가능성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무엇보다 우선 롯데쇼핑 애비뉴가 다른 쇼핑몰과 달리 문화개념을 도입하고상품진열에도 신경을 써 차별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롯데 애비뉴는 기존의 몰과는 달리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단순히 쇼핑하고 밥을 먹고 차를 마시러 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언가 배울 수 있도록 외국어,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강습반을 만들어 자기개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의 트랜드를 하나하나 파악하여 층별, 공간별 상품 진열에도 신경을 쓴 만큼 롯데 쇼핑 에비뉴는 롯데의 유통 노하우가 집약된 최고의 쇼핑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 애비뉴는 꾸닝안 찌뿌뜨라 월드 빌딩의 지하 3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3만3,000평의 공간을 확보해 전체 규모가 서울 소공동 본점의 1.67배에 달한다.
5, 6층에는 ‘키즈 놀이시설’과 ‘롯데 문화홀’ 등이 자리 잡았다. 현지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백화점과 고객 사이에도 문화와 교육의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300석 규모의 아이스펠리스 공연장도 만들었다. 스위스의 융프라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이 공연장은 앞으로 페스티벌, 전시, 이벤트, 행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 법인장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가 명확하면 소비자들이 백화점보다 더 저렴하다고 인식되는 쇼핑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롯데는 두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자연스럽게 합쳐지도록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슷한 제품의 매장을 같은 층에 모아 소비자 입장에서 상품을 쉽게 비교한 뒤 구매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그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롯데를 방문해야 하는 가치를 느끼게 하고 롯데의 매력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어학강좌와 문화센터를 도입한 것이 바로 그 이유”라고 강조했다.
롯데는 오는 2016년까지 자카르타에 2개의 점포를 새로 열고 2017년에는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에도 진출한다는 야무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유통업계에서 ‘글로벌 탑7’인 롯데는 2018년까지 ‘글로벌 탑5’라는 목표를 위해 VRICs(베트남∙러시아∙인도네시아∙중국) 국가에 점포 40여개를 열어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전체의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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