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다문화거리, 180여개 외국음식점들 세계의 맛
본문
중국, 러시아 등 14개국 180여개의 외국음식점들이 성업중인 안산 원곡동 다문화거리는 주말마다 이색적인 음식을 즐기기 위해 1만6000여명이 찾고 있다. 사진은 다문화거리의 야경 모습./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거리를 찾으면 14개국 180여개 외국음식점들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세계의 맛을 즐길 수 있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2009년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된 원곡동 다문화거리는 14개국 180여개의 외국음식점과 세계 여러 국가의 악기와 인형 등 이색적인 전시물이 마련돼 연평균 4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다.
특히 원곡동은 전체 주민수 2만4000명 가운데 87.5%인 2만1000명이 외국인 주민이다.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네팔·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점이 저마다 독특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다문화음식거리는 주말 평균 1만6000여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전철 4호선 안산역 1번 출구를 나와 중앙대로를 지나면 펼쳐지는 다문화음식거리 곳곳에는 한글 간판보다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쓰인 이색적인 간판이 쉽게 눈에 띈다.
각 국가의 음식점에는 초청받아 온 현지조리사가 직접 요리하는 음식을 내놓으며 각종 언론매체나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 있다.
우리 입맛에도 맞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 가운데, 중국 향신료를 이용해 얼얼한 맛을 내는 마라탕과 담백한 맛이 일품인 쌀국수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문화음식거리만의 이국적인 분위기에 현지식은 국내에서 특별한 음식을 맛보려는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유일의 다문화마을특구를 통해 외국인 지원 및 다문화 공동체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 100개국 이상의 다양성이 공존하는 열린 다문화 사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일보)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