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의 길을 제시한 '막스 하벨라르'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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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하벨라르'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양승윤 교수(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제공)
지난 8월 10일 토요일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는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스 하벨라르'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막스 하벨라르'는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의 식민지배를 받던 시절, 네덜란드 식민정부 관리였던 물따뚤리가 자국과 식민지 토착지배층의 횡포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고발문학으로서, 한국외대 명예교수이며 현재 인도네시아 가자마다 대학(Universitas Gadjah Mada) 사회과학대 양승윤 교수와 '수카르노와 인도네시아 현대사'의 저자인 교민 배동선 작가가 공동 번역하고 한인니문화연구원 사공경 원장이 함께 작업한 책이다.
양 교수는 이날 기념사에서 "원본과 많이 다른 번역서가 많다. 최대한 원전에 충실하도록 노력했고 먼 과거와 현재에 다리를 놓아 인도네시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한국이 처한 주변 4강에서 벗어나려면 5강이 필요하다. 그 5강이 바로 인도네시아가 될 것이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상생관계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 고도 말했다.
양 교수는 참석자들에게 책 나눔을 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반뜬 주 르박 군의 물따뚤리 박물관장 우바이딜라 무크따르(Ubaidilah Muchtar)씨도 참석하여 이번 출판이 매우 뜻깊고 특별한 일이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 막스 하벨라르 책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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