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中 넘어 태국, 인도네시아로 눈 돌리는 'K-뷰티' 한인뉴스 편집부 2016-03-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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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 업체가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을 넘어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를 중심으로 싱가포르, 태국 등 아세안 국가에 진출했다. 매출 비중은 싱가포르, 태국•말레이시아 등의 순으로 높다. 아모레퍼시픽은 홍콩과 중국에서 구축한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라네즈를 아시아 브랜드화하는 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네즈는 2003년 싱가포르 중심 상권 고급 백화점에 진출해 아세안 시장을 향한 이미지의 발신지 역할을 하고 있다.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설화수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해 7월 캐피톨 싱가포르에 100번째 해외 매장을 열었다. 태국에서는 2012년 방콕의 쇼핑메카 칫롬 지역 최고급 백화점에 1호 매장을 연 후 매장 수를 늘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자카르타 지역의 주요 럭셔리 백화점에 입점하며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매출은 전년보다 73% 증가했다.
2013년 11월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에 1호점을 낸 이니스프리는 오픈 1개월 만에 매출액 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지속적으로 매장을 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대만에서 전년대비 화장품 사업이 50% 성장했다.
2009년 설립된 대만법인은 첫해 7개 점포에서 시작해 현재 2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출 역시 2배 이상 증가했다. 매년 주요 백화점 성수기인 모친절(母親節) 등에 맞춰 TV광고를 실시해 신규 고객 증대를 유도했고, 매년 1500명 이상의 VIP 고객을 육성해 2만여명의 VIP 고객을 확보했다.
대만에서 빌리프는 3대 주요 도시 (타이페이, 타이중, 까오슝)에 각각 1개 매장으로 시작하여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는 2005년 오휘와 후를 처음 선보인 뒤,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베트남 고급화장품시장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호치민과 하노이시의 다이아몬드 백화점과 백성(Parkson) 백화점에 오휘, 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 여성들 사이에서 한류 메이크업이 유행하면서 오휘 CC 쿠션 파운데이션과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는 오휘 스마트 커버 선블록이 인기다. 오휘 최고가 라인 오휘 더 퍼스트는 베트남 상류층 고객을 공략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 더페이스샵은 2005년 12월 진출한 베트남에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5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들어 베트남 중부 지역의 주요 도시인 다낭에 3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사업 영역을 지방 중소 도시까지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더 페이스샵은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 한국의 ‘브랜드 샵’ 채널을 최초로 도입한 선두주자로서, BB크림, CC크림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에 출시한 ‘피지 잡는 수분 쿠션’은 론칭 첫 달 3000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태국과 싱가포르 등에서도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더페이스샵 해외 첫 진출 국가이기도 한 싱가포르는 2004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오차드로드 등 쇼핑 중심가에 2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진출 국가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태국에서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5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현지 스타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더페이스샵의 지난해 동남아시아 시장매출은 전년보다 13.6% 증가한 8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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