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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안세영 ‘우상’ 성지현 또 넘었다 한인뉴스 편집부 2020-01-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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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연합뉴스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여자단식 32강서 2-1 제압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기대주 안세영(광주체고 2년)이 다시 한번 자신의 ‘우상’ 성지현(29·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을 넘어서며 셔틀콕 에이스로의 행보를 넓혔다.
 
안세영은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0 인도네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 500) 여자단식 32강에서 성지현(29·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을 2-1(21-17 12-21 21-15)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이 성지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해 11월 광주에서 열린 코리아마스터즈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이전까지 성지현을 상대로 3전전패였던 안세영은 4번째 맞대결이었던 이 대회 결승에서 2-0(21-13 21-17)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두번째 대회인 인도네시아마스터즈에서 8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32강에서 성지현을 다시 만났지만 승리는 안세영의 몫이었다.
 
안세영은 현재 세계랭킹 9위이며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정은 물론 좋은 시드를 받기 위해 높은 랭킹이 필요하다. 하지만 안세영은 올해 첫 대회였던 2020 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Super 500)에서 조기 탈락했다. 안세영은 16강에서 세계랭킹 11위 사이나 네활(인도)에게 0-2(23-25 12-21)로 졌다.
 
그리고 두번째 대회 첫 경기에서 성지현을 만났다. 첫 대회에서의 부진으로 승리가 필요했던 안세영은 우상인 성지현을 상대로 다시 한번 승리하며 자신감을 획득했다.
 
먼저 점수를 획득한 안세영은 3-3에서 4-3으로 앞선 뒤 줄곧 점수를 리드, 21-17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성지현도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두번째 세트는 12-21로 패했다. 먼저 4점을 앞서갔지만 9-9로 따라잡혔고 이후 좀처럼 추가득점을 하지 못했다.
 
세번째 세트에서 안세영과 성지현은 9-9까지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안세영이 4점을 먼저 획득하며 앞서갔고, 21점 고지를 점령했다.
안세영은 16일 세계랭킹 31위 크리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와 16강전을 갖는다.[전남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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