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광주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 여성 사진전 한인뉴스 편집부 2019-10-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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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단(1922~2016) 북한 평안남도생, 5년간 중국 아청, 시먼즈 위안소로 동원. 중국에 남겨진 조선인 이수단 피해자는 당시 상처로 자신의 아이를 가질 수 없었고, 2016년 95세 나이에 홀로 경로원에서 외로운 사투를 벌이다 운명했다. [겹겹프로젝트 제공]
아시아 '일본군 성노예' 피해 여성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나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겹겹프로젝트는 다음 달 6~20일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 여성들의 사진전 '겹겹-지울 수 없는 흔적'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사진가 안세홍이 1996년부터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등지에서 담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진이 전시된다.
안 작가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 사태로 논란을 빚은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 그 후'에도 위안부 피해자 사진을 출품했다.
지난 2012년에는 일본 도쿄 니콘살롱에서 '겹겹-중국에 남겨진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라는 제목의 사진전을 열려다 개막 직전 전시를 거부당하자 소송을 벌여 승소하기도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조명하는 '겹겹' 사진전은 광주를 시작으로 제주, 부산, 대전 등 전국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아시아 피해 여성 140여명과 각국에 남은 위안소 등을 담은 사진 180여점과 피해자 증언 영상 등을 선보인다.
안 작가가 매일 오후 직접 사진 설명을 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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