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인도네시아와 물관리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 한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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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물주간 행사에서 물관리 기술을 홍보하는 수자원공사[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협력각서 체결…"물관리 기반시설 구축, 기술 지원"

한국수자원공사는 2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인도네시아 제2수자원공사와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제2수자원공사는 자카르타 서부 지역 수자원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이다.

이날 협력각서는 지난해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수자원 관리 및 사업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물관리 정책 수립 및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에 참여하고 정보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물관리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의 신남방정책 주요 대상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행정수도 이전을 검토하며 각종 기반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인구 3천만명에 이르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주변 지역 수돗물 공급 확대를 위한 까리안댐 광역 상수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1억6천500만 달러를 투입해 자카르타 서부와 인근 수도권 2개 도시에 하루 40만㎥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수도시설을 건설하는 게 목표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력각서 체결을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물관리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며 "국내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국제 시장에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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