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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이 따뜻한 만남으로 이어진 <이 아름다운 만남> 한인단체∙동호회 편집부 2014-12-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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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문화행사에 목말랐던 동부자바 한인사회의 정서에 따뜻한 감동을 주다
한인사회의 공감을 넘어 한국과 인도네시아 문학, 문화교류의 길을 찾아나갈 예정
 
한국문인협회인도네시아지부(이하 문협, 회장 사공경)가 주최한 문학행사인 <이 아름다운 만남>이 인도네시아 제2의 수도 수라바야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간 수라바야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최준 시인이 특별 초청되어 ‘문화와 문학 그리고 삶’이라는 주제 강연을 중심으로 수라바야 한인의 성악과 기타 연주 등의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운딱(UNTAK SURABAYA) 재학생들의 부채춤은 한국사랑을 자생적으로 가꾸어 온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의 관심과 관계의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이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행사와 잘 어울리는 무대를 이루며 문인들의 시낭송과 조화를 이루었다.
 
사공경 회장은 “인도네시아 제2의 수도인 수라바야에서 이루어진 이렇게 아름다운 만남이 각 지역에서 꾸준히 이어지도록 문인들이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재외동포재단과 동부자바한인회, 그리고 행사장을 제공해 준 수라바야한인교회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정곤영 동부자바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수라바야는 큰 도시이기는 하지만 문화행사가 없는 도시”라고 지역적 어려움을 설명하며 자카르타에서 찾아온 문인들을 환영한 뒤 즉석에서 후원금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최준 시인의 강연은 인간의 삶을 이루는 문화와 문학의 속성 속에서 현대의 인간관계가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제시하며 오랫동안 문화행사에 목말랐던 한인사회의 정서에 따뜻한 감동을 채워주었다.
 
 
 
동부자바 한인사회와 교류를 통한 문화의 나눔과 공감, 역사 현장을 돌아보는 문학기행을 이번 행사의 첫 번째 만남으로 성황리에 마친 문협은 두 번 째, 세 번째 만남으로 ‘만남’을 이으며 한인사회의 공감을 넘어 한국과 인도네시아 문학, 문화교류의 길을 찾아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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