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2014 아시아-유럽 여성 컨퍼런스’ 한인단체∙동호회 편집부 2014-12-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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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 민주평통 동남아 남부협의회 주관 ‘2014 아시아-유럽 여성 컨퍼런스’가 자카르타 JW MARRIOTT HOTEL에서 지난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진행이 되었다.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승은호 아세안 부의장, 박동희 동남아 남부협의회장 등 간부위원과 아시아. 유럽지역 여성 자문위원 80여명, 박영식 주 인도네시아 공사, 이인호 주 인도네시아 총영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사무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행사는 ‘여성들이 이루어가는 통일 대박의 꿈’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 강연, 협의회별 여성활동 사례 발표, 분임토의, 종합정리 및 총평 등으로 이어졌다.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남북통일은 인권통일’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하여 “북한인권 개선은 북한주민의 생명과 인간적인 삶, 순조로운 통일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핵심과제”라고 전제하면서, “우리 국민의 북한 인권 회복 의지가 머지않아 남북 인권통일로 결실 맺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한반도는 대륙경제와 문화, 해양경제와 문화가 서로 교차하고 융합되는 곳으로 통일은 이러한 한반도의 남과 북을 단순히 물리적으로 합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통일은 세계를 이끌어가는 리더국가로 만들어가는 기틀을 마련해 가는 작업이다. 따라서 이러한 통일의 첫걸음은 북한인권의 회복 에서부터 시작된다,” 라며 북한 인권문제 해결의 중요성 및 시급성을 재차 언급하였다.
첫 번째 강연을 맡은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유엔 제 3위원회의 북한인권제재결의안 채택과 유엔안보리 회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북한인권 현실과 국제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하여 “국제사회가 찾아낸 북한인권에 대한 진실을 한반도 통일이라는 진정한 승리로 이끌어 가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한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으로 국제사회가 마침내 북한인권문제에 진실을 찾아내는데 승리했다.”고 평가하고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과 북한 인권개선은 한반도의 통일을 추진하는 데 있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북한인권실태조사는 △북한주민의 식량권 문제 △정치범수용소 △북한당국의 비인간적 만행 △고문과 근거 없는 체포와 구금 △즉결 처형 등에 관해 광범위하게 이뤄졌으며, 그 결과 “북한이 국제법을 근거로 형사적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엔의 결의는 북한이 지금까지 자행한 인권범죄에 대해 형사책임을 져야 하며, 국제사회가 북한과 인권대화를 진행해 북한인권에 개입해야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은 이 두 가지 중 하나를 택할 수 없으며 두 가지 모두 책임지고 진행돼야한다는 게 유엔의 북한인권결의”라고 못 박았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한국정부 허가 하에 서울에 <유엔북한인권사무소>가 설치되면 북한인권에 대한 추가 파악과 실태 조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2010년 북한 인권특별 보고관에 임명됐고, 2013년부터 1년간 북한인권상황을 조사해 북한최고지도층을 ICC에 제소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한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에도 참여해온바 있다.
이어서 ‘여성이 만들어가는 평화통일’ 이라는 주제로 YWCA 복지사업단 이사장인 강교자 운영위원의 특강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인 최민자 상임위원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뿐만아니라 ‘통일과정에서의 남북간 신뢰구축 방안’,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여성의 역할’ 등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분임별로 열띤 토의시간도 가졌다.
‘2014 아시아-유럽 여성 컨퍼런스’는 12일 종합정리 및 평가의 시간을 끝으로 2박 3일간 일정의 막을 내렸다. 폐막식 이후에는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 서남아시아 지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참가한 여성위원들을 위한 자카르타 관광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금번 행사는 평화통일의 주역으로서 여성리더들이 함께 모여 통일에 대하여 더욱 깊이 고민하고, 통일 역량을 강화하며 서로간의 소통 교류 확대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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