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한국문인협회인도네시아지부 문학 행사 이 아름다운 세 번째 만남 한인단체∙동호회 편집부 2014-12-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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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는 문학행사로 <이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 첫 번째,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만남을 가졌다.
첫 번째는 『자카르타에서 수라바야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수라바야 한인사회와 인니인 들을 만났고, 두 번째는 인도네시아대학교(UI) 인문대에서『삶을 응시하다』로 인니 학생들을, 세 번째는『문화의 중심에 서다』로 자카르타 문학인들과 만남이 이어졌다.
세 번째 만남은 12월 6일 토요일 오후 4시-6시 한*인니문화연구원(Korean Center 404호)에서 문협 회원과 문학에 관심 있는 몇 사람들의 조촐한 만남이었으나, 개인의 생각과 생활이 빚어내는 문화,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가 맞물리기 위해서 개체(자아)를 어떻게 자각해야 하는 가를 생각하며『문화와 문학 그리고 삶』이란 주제로 만난 문학인들의 아름다운 만남이었다.
최준 시인은 청소년시절 전국백일장대회에서 대상을 휩쓴 비결, 글 쓰는 요령, 문학 속에 녹아 있는 자신의 삶, 등 문학인으로서 삶을 들려주었다. 또한 서사와 서정사이의 균형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최준 시인을 중심으로 참석자들의 시와 산문, 문화, 문학에 대한 관심사를 토론하며 그 어떤 모임보다 진지하고 열띤 문학과 문화의 토론장이 되었다.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 창단 회원이었던 최준 시인은 문협 창단 시에 있었던 ‘청소년백일장’ 행사가 사라짐에 안타까워하였다. 먼 지방도시에서도 사랑하는 자녀를 백일장에 참가시키려고 비행기 태워 보냈던 한국 어머니들의 열정과, 타국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한글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청소년백일장’을 다시 부활시켜 주길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바쁜 현대인들이 잊고 살아가는, 빵보다 밥보다 더 쓸모없이 느껴질 수 있는 문학의 효용성을 재조명해보며 아름다운 세 번의 만남을 주최한 문협 회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넓게 사회와 소통하는 문학인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세 번째 만남을 끝으로 11월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의 문학행사 최준 시인과 함께하는 <이 아름다운 만남>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글: 김성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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