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삼양식품, 불닭 인기 타고 '2억불 수출의 탑' 수상 한인기업 편집부 2018-12-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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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은 7일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식품업계에서 처음으로 '2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출의 탑은 수출 증대에 이바지한 기업에 주는 상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간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삼양식품은 이 기간 거둔 수출실적은 2억569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늘어났으며, 수출국도 60개국에서 76개국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현지 유통망 확대와 할랄 시장 공략 등으로 2016년부터 시작된 수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수상은 지난해 '1억불 수출의 탑'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라며 "식품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수출의 탑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소개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4월 미국 로스엔젤레스 기반 제조·유통회사인 UEC와 업무협약을 맺고 월마트·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마켓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6월에는 베트남 유통업계 1위 사이공 쿱 그룹과 손잡고 현지 250여개 매장에 입점했다.
또 한국이슬람협회, 인도네시아 무이, 아랍에미리트 에스마 할랄 인증을 모두 따내 할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시아에 편중된 수출 지역을 넓히고자 유럽 지역을 공략, 영국 1위 유통업체 테스코를 비롯해 아스다·모리슨 등 유럽 대형 마켓에 '불닭볶음면'을 입점했다. 프랑스 현지 맞춤형으로 개발한 용기면 4종도 내년 초 모노프리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는 "올해는 신규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내수 시장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불닭 브랜드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고, 국내·외에서 지속해서 매출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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