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대학교육도 한류' 외국인 서울대생 10년새 3.4배 늘어 편집부 2015-02-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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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한국학생들과 외국인학생들 (사진=서울대뉴스)
2004년 639명→작년 2천166명…외국 간 교환학생도 3배 가까이 증가
서울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 수가 10년 새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대에 따르면 작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한 외국인 학생 수는 2천166명으로, 2004년의 639명보다 3.4배 증가했다. 집계에서 외국인 학생에 대학원생은 포함됐고 재외동포는 제외됐다.
서울대 외국인 학생 수는 2004년 639명에서 2009년 907명, 2012년 1천994명, 2013년 2천97명에 이어 작년 2천166명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학위별로 보면 박사과정이 2004년 141명에서 2014년 707명으로 5.0배 늘어 가장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석사과정은 301명에서 1천143명으로 3.8배, 학사과정은 197명에서 316명으로 1.6배 증가했다.
지난해 서울대에서 공부한 외국인 학생의 국적은 중국이 711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미국 261명, 일본·베트남·몽골 92명, 캐나다 83명, 인도 65명, 인도네시아 42명 등의 순이었다.
또 2004년에는 없었던 프랑스, 이탈리아, 이집트, 스웨덴, 요르단, 가봉, 리비아 등지 출신 학생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가는 서울대생들도 크게 늘었다.
교환학생은 대학 간 학술교류 협정에 따른 학생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해 외국에서 학점을 취득하는 1년짜리 단기 유학생을 말한다.
서울대에서 보낸 교환학생 수는 2004년 129명에서 2013년 359명으로 2.8배 늘었다.
2013년 교환학생 파견지로는 중국(42명), 캐나다(38명), 호주(35명), 일본(24명), 미국(19명) 등이 많았다.
2004년과 비교해보면 미국은 37명에서 19명으로 줄어든 반면, 당시에는 없던 인도네시아(2명), 태국·네팔(4명), 이란(6명), 이집트(8명) 등에도 교환학생이 가는 등 '쏠림현상'이 완화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국제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나라의 대학들과 교류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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