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세계환경수도 제주도, 자카르타와 생태관광∙신재생에너지 협력 강화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5-11-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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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왼쪽)와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아혹) 자카르타특별주 주지사(오른쪽)의 모습.
세계환경수도를 꿈꾸는 제주도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가 환경, 관광을 중심으로 한 우호도시가 된다.
제주도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아혹) 자카르타특별주 주지사는 4일 자카르타 주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제주와 자카르타 간 ▲생태관광 ▲문화교류 ▲100%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를 중심으로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우호도시 협약’ 체결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면담은 원희룡 도지사가 5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서부 누사 뜨가라주 롬복섬에서 개최되는 ‘제3회 국제녹색섬 포럼’ 참가 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게 되어 이루어 졌다.
면담에서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는 UNESCO 국제보호지역 모두를 보유하고 있는 자연환경과 올래길 등을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과 그린빅뱅을 중심으로 한 2030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라고 제주도를 소개했다.
아혹 주지사는 “2012년 이후 자카르타와 제주의 실질적 교류가 끊어져 아쉬웠는데, 원 지사의 방문을 계기로 다시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제주가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가꿔온 노하우를 전부 전수받고 싶다”며 제주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원 지사는 “제주의 ‘올레’라는 생태·체험 관광프로그램이 일본 규슈에 수출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필요하다면 적극 돕겠다”며 화답했다.
이어 아혹 주지사는 “자카르타주 해안에 있는 뿔라우 스리부 가운데 14개 섬에 리조트를 개발하려는 계획이 있다”며 “여기에 ‘올레’로 섬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실현해 자카르타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처럼 원 지사와 아혹 주지사가 상호 협력하는데 합의하면서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브랜드로 꼽히는 ‘제주 올레’가 인도네시아까지 뻗어나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양 도시간 우호협력협약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하여 내년 초에 제주도-자카르타 간 우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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