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정의당 인도네시아와 KF-X 공동개발 불가능 한인뉴스 편집부 2015-11-13 목록
본문
정의당, KF-X사업 1차 진상조사 결과 발표 정의당 국방개혁기획단 김종대 단장(오른쪽)이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KF-X사업 1차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이날 회견에 동석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오마이뉴스
"KF-X 핵심장비 개발 가능" 방사청 주장에 반박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와의 한국형 전투기(KF-X) 공동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단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F-X 사업 2차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단장은 "인도네시아와 아무리 협상하더라도 미국의 국내법인 무기수출통제법(AECA: Arms Export Control Act)에 걸려 사업이 성사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법은 '미국의 기술을 제공받는 나라는 정당한 자국 방위에만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으며, 해당 장비나 체계도 승인 없이 제3국에 넘길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김 단장은 "인도네시아는 과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테러조직 알카에다와의 관련성으로 미국의 협력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며 "한-인니 전투기 공동개발 계약이 체결된다해도 미국의 사전승인이 없는 한 성사되기 어려운 구도"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승인 없이 미국 기술이 사용된 전투기 개발을 인도네시아와 공동으로 추진한다면, 한미동맹 전반에 매우 불리한 처지를 자초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AESA(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를 비롯한 KF-X 핵심 장비를 사업 예산안의 범위에서 국내 개발할 수 있다는 방위사업청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방사청은 지난 3일 정부가 보유한 KF-X 핵심장비 기술 수준이 선진국의 14%에 불과하다는 정의당의 '1차 진상조사 결과'를 입장자료를 통해 부인한 바 있다.
김 단장은 "지난해 방사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이 KF-X의 기술 성숙도를 평가하면서 AESA 레이더는 국내 개발이 불가능하므로 해외에서 직접 도입해야 한다고 결론 내린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편집부
- 이전글따분한 주말? ‘빵과 드로잉쇼’ 보러 가세요~ 2015.11.12
- 다음글해외 한국기업인 10명 중 8명 "한류 인기 도움돼" 2015.11.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