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26개 국책연구원, 인도네시아 정부 전 부처에 '맞춤형 정책지원'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8-09-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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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연 제공]
- 경사연-인니 산업부, 산업혁신 연구협력 MOU…양국 대통령 임석
-자카르타에 사무국, 개발경험전수→혁신공유로 ODA 패러다임 전환
-자카르타에 사무국, 개발경험전수→혁신공유로 ODA 패러다임 전환
한국의 26개 국책연구원이 인도네시아 정부 모든 부처에 '맞춤형 정책지원'을 하게 된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 이사장과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산업혁신 연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무총리 산하 경사연은 26개 국책연구원을 지원·육성·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양해각서는 4차 산업혁명 및 인도네시아 정부의 '메이킹 인도네시아 4.0'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협력과 역량강화를 목표로 한다.
'메이킹 인도네시아 4.0'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로드맵으로, 인도네시아는 2030년 세계 10대 산업국 진입을 목표로 한다.
경사연은 양해각서에 따라 ▲ 인도네시아 정부 부처별 맞춤형 정책지원 ▲ 분야별 공동연구 ▲ 정부와 민간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 양국 간 전문가 네트워킹 활동 활성화 ▲ 협력 가능 사업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선 협력부문은 '메이킹 인도네시아 4.0'의 5개 전략산업(섬유·화학·식음료·전자· 자동차)분야, 10대 과제이다.
경사연은 협력사업 전반에 관한 의사결정을 위해 내년 초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한·인니 산업혁신 연구협력 공동위원회' 공동사무국을 설치, 연구원들을 현지로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경사연 관계자는 "인구 2억6천만명의 인도네시아는 아세안대표부 사무국이 소재하는 등 신남방 정책 추진의 교두보"라며 "중국이 자본력, 일본이 기획력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가운데 한국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지식과 경험을 앞세워 협력의 틀을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ODA(공적개발원조)의 패러다임을 과거 개발경험 전수에서 혁신공유(Innovation Sharing) 프로그램으로 전면 전환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사연은 인도네시아와의 '산업혁신 연구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아세안 국가들과 혁신성과를 공유하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6개 국책연구원 목록 [경사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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