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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사상 첫 교민 단장’ 전민식 장애인AG단장의 분명한 약속 한인뉴스 편집부 2018-09-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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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는 사상 처음으로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 현지 교민인 전민식 인도네시아 파워텍 회장을 선임했다. 전민식 선수단장은 인도네시아 한인회 수석부회장을 맡는 등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인도네시아 30년 거주 경험 살려 선수단 최상 지원 다짐
 
“선수단 애로사항은 즉시 해결하겠습니다”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사상 처음으로 현지 교민을 선수단장으로 선임했다.  
 
주인공은 전민식 인도네시아 파워텍 회장으로 현지에서 30년 거주한 경험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한인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인연은 2017년 6월부터 최근까지 남북장애인체육교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 현지 사정에 밝은 인물이라는 점이 선수단장 선임에 가장 큰 이유가 됐다. 
 
19일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이 열린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만난 전민식 선수단장은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다. 막중한 사명과 책임감으로 단장직을 맡았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선수단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소중한 땀의 결실을 앞두고 있다. 선수단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앞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선수단이 현지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경기력 저하로 목표달성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장애인 선수단 역시 인도네시아 현지 적응이 가장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하지만 전 단장은 “대사관, 교민과 민간합동본부를 구성하고 대회 조직위를 찾아가서 비장애인 대회 때 부족했던 부분을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직접 해결했다”고 말했다. 
 
전 단장이 해결한 문제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선수단이 먹을 음식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 선수단은 부실한 선수촌 식당 탓에 외부 음식을 공수하려 했지만 조직위원회의 반대로 원활한 수송이 무산됐다.  
이에 전민식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는 조직위원회에 한국 선수단의 음식 반입을 직접 허락받았다"면서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을 선정해 재료부터 철저하게 검사해 선수들이 먹을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기로 했다. 아침과 저녁 식사도 선수단이 원하는 반찬을 공수하기로 했다”고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식사 문제의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민간합동본부를 통해 선수단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정진완 총감독도 막대한 지원을 부탁드리려고 선수단장을 모셨다”면서 “평창 동계 패럴림픽 이상의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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