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서울대 SNU공헌유랑단, 여름방학 봉사단 파견 종료 한인뉴스 편집부 2018-09-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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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SNU공헌유랑단(이하 유랑단)이 7월17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약 두 달간에 걸쳐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탄자니아 베트남 네팔 및 전북 군산 등에서 맞춤형 봉사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공헌단은 서울대 재학생들을 사회의 선한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일회성 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봉사활동을 목표로 2013년부터 국내외 취약 지역에 공헌유랑단이란 이름의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공헌단은 라오스 나폭 마을에서 실시한 봉사의 공로를 인정 받아 라오스 교육부로부터 감사장을 전달 받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유치원 아이들과 의료 소외 지역의 노인을 대상으로 의료 나눔 활동, 건강과 위생 및 환경 교육을 진행했다. 일곱 번째 방문한 베트남 빈딘 지역에서는 뛰프억 2호 고등학교에 빗물 정수 탱크를 설치했으며, 이전 사이트를 방문해 후속 점검 활동도 실시했다. 세 번째 방문한 탄자니아 아루샤 지역에서는 지난 파견에서 설치한 불소 제거 필터를 점검하고 겨울 파견 예정 지역의 수질 조사와 더불어 새로운 불소 제거 필터 성능 실험을 진행했다.
2015년 대지진 이후 다섯 번째로 방문한 네팔에서는 현지 정규 교과과정에 없는 음악과 미술 중심의 수업을 통해 지진 피해를 겪은 어린이들을 도왔으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산업위기대응 특별 지역에 지정된 군산에서는 군산 산북중 학생들과 함께 명상 숲을 조성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진로/적성/희망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달 16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롬복 지역에 파견 예정이었던 인도네시아 유랑단은 지난달 5일 롬복 섬에 발생한 지진으로 취소됐다. 서울대는 지난달 6일 롬복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했으며, 모금액 전액은 인도네시아 롬복 지역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어 내달 1일과 2일에는 라오스 나폭초등학교 도서관 건립을 위해, 내달 4일에는 탄자니아 아루샤의 키카티티 중학교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기 위한 후속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안상훈 단장은 "방학 기간 중 국내외 취약 지역에 파견되는 공헌유랑단은 서울대생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현지 맞춤형 봉사를 하고 돌아오는 21세기 대학의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이라며 "파견 후 항상 학생들은 자발적인 후속활동을 진행하는데, 이를 통해 현지에서 맺은 친구들과 인연의 끈을 놓지 않는 만큼 지속가능성과 적정기술력의 미래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베리타스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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