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인도네시아 현지서 화상 환자 진료 한인뉴스 편집부 2018-09-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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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과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이 지난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헤르미나 병원(Hermina Hospital)에서 화상 무료진료 및 수술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이번 무료진료에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김도헌 교수, 성형외과 김재현 교수, 수술실 이정옥 간호사, 사회사업팀 황세희 팀장 등 8명이 참여했다.
무료진료팀은 경제적, 사회적인 이유로 제대로 된 화상 치료를 받을 수 없었던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외래 진료와 수술을 실시했다.
의료진이 만난 환자 중 29개월 여아 제나는 화상이 심해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울 정도였다.
제나 양은 생후 18개월 때 뜨거운 물에 빠져 엉덩이와 허벅지 등 하반신에 큰 화상을 입고 헤르미나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엉덩이에 딱딱하고 큰 상처가 남았고, 이로 인해 심한 가려움증과 불면증을 앓고 있었다.
특히 제나 양은 외출을 기피할 정도로 심한 트라우마도 앓고 있었다.
또 다른 소아화상 아동인 13세 남아 락카는 팔·가슴·목 등 상반신에 크게 화상을 입었지만 경제적 어려움에 수술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무료 진료팀은 제나 양과 락카 군에게 빠른 시일 내에 더욱 좋은 환경에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오는 10월 중에 한림대한강성심병원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림화상재단은 초청 수술에 필요한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기부 포털 사이트 ‘해피빈’을 통해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한림화상재단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라오스·필리핀·캄보디아 등에서 무료진료를 펼쳐왔다. 이들은 현재까지 8개국의 13개 도시, 13개의 의료기관에서 1105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진행했으며 이 중 54명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실시한 바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한-아세안 화상의료진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에 7개국의 화상의료진을 국내로 초청해 연수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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