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KOTRA "G2 탈피 신남방·신북방 통상전략"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8-02-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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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중심의 G2 통상전략에서 탈피하는 '신(新) 남방·신(新) 북방지역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신남방 및 북방 전략'에 따른 통상전략의 재정립이 시급하다. KOTRA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신남방·신북방지역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아세안은 우리나라 제2의 무역·투자 파트너지만(2016년) 중국·일본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협력전략이 시급한 시점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한국의 대 베트남 수출규모는 477억달러, 증가율 46.3%로서 견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인투자기업의 현지조달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
박철호 KOTRA 하노이무역관장은 "유능한 현지 부품제조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적인 원자재 생산지로서 위상, 한국보다 8세 젊은 인구와 구매력 상승 등 기회요인이 많다. 김병삼 KOTRA 자카르타무역관장은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시장이 매년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부품 수입제한, 할랄 등 까다로운 인증체계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의 경우 원조와 성장경험 전수를 통해 상대국의 포용적 성장에 기여하는 협력전략이 병행돼야 한다. 박근오 아세안대표부 주재 상무관은 "우리나라가 아세안 국가들과 상호 이익의 관점에서 협력함으로써, 중국?일본 대비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는 35세 이하가 65%를 차지하는 젊은 인구, 정보통신(ICT) 서비스·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기반, 우수한 기술·인력 등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인도는 모디노믹스 추진과 더불어 제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규제 등 사업 여건 역시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국산 선호 경향이 강한 인도에서도 수입대체 비중이 낮은 자동차·전자부품 수출과 스마트시티·식품가공 등에 대한 현지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준 전 KOTRA 첸나이무역관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인도의 낙후된 사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대기업과의 동반 진출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러시아·CIS 지역은 경제규모에 비해 무역투자가 활성화되지 않은 미개척 시장으로 신동방정책에 따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시장 성장, 제조업 등 산업기반 강화정책에 따른 기술협력 및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확대한다면 기계·산업설비, 의료·보건·의약품, 조선기자재, IT, 농수산식품 등이 유망할 것으로 꼽힌다.
박용민 러시아 주재 상무관은 "러시아는 세계은행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순위가 2013년 120위에서 지난해 35위로 급상승하는 등 기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키르기즈스탄, 아르메니아 등 CIS 국가들과 유라시아경제연합(Eurasian Economic Union)을 구성, 단일 경제권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만큼 러시아·CIS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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