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송영무 국방장관, 인도네시아 방문…전투기·잠수함 협력 논의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8-02-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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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만난 송영무 장관과 리야미자드 장관(사진=국방부 제공)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방위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31일 "송영무 장관은 1월 29∼31일 인도네시아를 방문, 리야미자드 리아쿠두 국방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지난 30일 인도네시아 국방부 청사에서 리야미자드 장관을 만나 양국이 공동 추진 중인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의 성공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차기 잠수함 사업에서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2011년 한국산 잠수함 3척을 도입하기로 계약을 했고 이 가운데 1척을 작년 8월 인수했다. 계약 대상 잠수함 1∼2번함은 한국에서 건조돼 인도되고 3번함은 블록 형태로 만들어져 인도네시아에서 조립된다.
회담을 마친 송 장관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로 이동, 한국산 잠수함을 운용하는 부대인 인도네시아 동부함대사령부와 한국산 잠수함 3번함 조립 현장을 둘러봤다.
인도네시아 잠수함 조립 현장 찾은 송영무 장관 (사진=국방부 제공)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한국의 우수한 잠수함 기술을 홍보하고 "잠수함 사업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이 상호 윈-윈하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대표적인 방산협력 사례"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31일에는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문재인 정부의 '신(新)남방정책' 기조에 따라 인도네시아와 안보 분야에서도 협력 수준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남북 대화 노력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금년에 한국을 방문해 양국간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3개국을 방문 중이다.
조코위 대통령과 악수하는 송영무 장관 (사진=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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