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단 구성 한인뉴스 최고관리자 2018-01-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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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적 개최 기원
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양영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동참하고자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단’을 구성하여 올림픽 기간동안 한국을 방문하여 평창동계올림픽을 함께 관람한다.
모국방문단의 추진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지난 2017년 11월 8일 문재인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이다. 국빈 방문 기간동안 개최된 동포간담회에서 문대통령은 양영연 한인회장 및 최병우 모국방문 추진위원장에게 평창 뱃지를 달아주며 격려하였고,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은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이를 위해 모국방문단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가정 형편상 아버지의 나라를 가보지 못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정체성 회복과 동시에 한국을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다문화 가정 청소년 20명을 선발하여 함께 갈 예정이다.
방문단의 일원 중 엔델린(Endeline Laila Jung. 2001년생)은 이번 한국방문에서 아버지와 상봉한다. 엔델린은 아버지가 형사사건 및 불법거주자로 인도네시아에서 강제 출국 당한 후에 불우한 가정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하는 등 매우 모범적인 학생이다.
또 다른 일원 에스더(Esther Putri. 1999년생)는 서울에서 이복오빠와 만날 예정이다. 에스더 아버지는 지난 해 자카르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고(한인회에서 치료비 및 장례비 전액지원) 서울에 살고 있는 이복오빠가 아버지 장례식 참석을 위해 자카르타로 오게 되어 처음으로 만났었다. 에스더가 이번 모국방문단에 참여함으로써 서울에서 2차로 이복 오빠와 상봉하게 된다.
방문 기간은 2월 7일부터 12일까지, 5박 6일 일정이며, 이에 소요되는 항공료 및 숙박료, 이동차량, 경기관람 등 모든 제반비용은 한인동포들이 전액 후원했다.
후원금은 한인회를 중심으로 대한상공회의소, 재인도네시아대한체육회, 민주평통인도네시아, 월드옥타인도네시아, 재인니봉제협회, 재인니신발협의회, 인도네시아 용무도협회 등에서 후원하여 총 4만 2천달러(약 4천 6백만원)이 모금되었다.
또한 이번에 방문하는 대부분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한국을 처음 방문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겨울날씨가 처음인 것을 고려해 추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봉제협회 및 신발협회 등이 겉옷(오리털파카 및 겨울바지)과 신발 등을 지원하고 한인회에서는 장갑, 목도리, 털모자, 내복, 양말을 구입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와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도 인도네시아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모국방문단 출정식을 포함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한인동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번 모국방문단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동포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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