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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문 대통령,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인니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7-11-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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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문대통령의 인니 일정은  9일 오전 깔리바따의  영웅묘지에서 헌화 후  한인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며  新남방정책 구상 및 한•인니 경제협력 기조연설과  양국 민간기업 10여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보고르 대통령궁으로 이동하여 조꼬위 대통령의 공식 환영식과  기념식수 후 단독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확대정상회담과  MOU 서명식 및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국빈만찬을 끝으로  인니에서 바쁜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아래는 문대통령의  동포간담회 인사말 전문이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박2일 방한 일정을 성공적으로 잘 마치고 지금 막 인도네시아에 도착했습니다. 아세안 순방 첫 일정으로 동포 여러분을 뵙게 돼서 아주 반갑고 기쁩니다. 여러분도 좋으시죠?
 
특별히 이 자리에는 수랏 인드리아르소 차관보를 포함해서 한국과 인연이 깊은 귀한 인도네시아 친구들도 함께하고 계십니다. 아까 저기 계셨죠? 어디에 계십니까? 큰박수로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박수)
여러분이 보여주신 따뜻한 우정과 응원이 순방기간 동안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저의 첫 국빈 방문으로 인도네시아를 찾았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을 확대해야 한다고 늘 강조해왔습니다. 주변 4대국을 넘어, 우리의 시야를 넓혀야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국가로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취임 직후 아세안과 인도, 호주 EU까지 특사를 보내 우리의 뜻을 알리고 협력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지난 5월 역대 최초 아세안 특사단의 자카르타 방문으로 동포 여러분도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시죠?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과의 교류•협력 관계를 4대국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동포 여러분께서도 계속 성원해 주시고, 또 힘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아세안 지역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관광지이고 교역•투자 규모도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큽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핵심국가입니다. 바닷길이 멀지만 우리와의 교류 역사가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삼국시대 또는 통일신라시대에 이미 우리는 동남아 지역과 교역했고, 조선 태종 때는 자바국의 사신일행이 두 차례나 우리 조선을 방문했었다는 기록이 태종실록에 남아 있습니다.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도 두 나라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두 나라는 모두 식민지배와 권위주의 체제를 겪었지만 그 아픔을 극복하고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길을 성공적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의 거리가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류와 함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가 바로 여기, 인도네시아라고 합니다.
 
우리 국민들도 인도네시아의 자연과 문화와 음식을 좋아하고 있고, 인도네시아를 더욱 깊이 알고, 경험하고자 하는 움직임들이 활발히 일고 있습니다.
양국간의 실질협력의 분야와 규모도 확대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3천여 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방산 분야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져서, 인도네시아는 잠수함과 차세대 전투기를 우리가 공동 개발하는 유일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 동포 여러분들의 역할과 기여가 참으로 컸습니다. 1960년대 후반 깔리만탄 산림 개발로 시작된 한인사회는 이제 3만1천 명에 이릅니다. 이국땅에 맨손으로 건너와 수많은 역경을 뚫고 오늘의 성취를 일구어 낸 우리 동포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저와 정부가 여러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동포사회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양국간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우리 기업의 진출과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겠습니다. 우리 동포들에 대한 영사조력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크실 것입니다. 40년 전 1세대 동포 여러분들이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를 세운 뜻과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말, 우리 문화와 역사 교육, 모국 연수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자녀들이 한민족 정체성을 지켜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많이 믿는 이슬람교에는 "공동체란 마치 사람의 몸과 같아서 어느 한 부분이 아프면 몸 전체가 고통을 느낀다"는 그런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형제애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많이 닮았습니다.
저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사람 중심의 국정철학과 서민행보, 소통 등에서 닮은 면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코위 대통령과 앞으로 좋은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란 그런 기대가 큽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마침 인도네시아 오는데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어제 우리 원양어선이 남태평양에서 스티로폼 땟목에 표류하던 선원 11명을 구조했습니다. 타고있던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그 가운데 10명이 인도네시아 선원이었습니다.(참석자들 큰 박수) 한 분은 중국 선원이구요. 그렇게 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아주 잘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을 반드시 나라답고 정의로운 나라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동포들께서 두 번 다시 부끄러워할 일 없는 자랑스런 나라로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참석자들 박수)
 
긴 세월 이곳에서 우정과 신뢰를 쌓아온 동포들과, 한국을 사랑하는 인도네시아 친구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는 이 순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홍보위원입니다. 가까운 이웃과 친구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려주시고, 참여를 권해주십시오.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겨울의 아름다움과 신비, 우리 민족의 간절한 평화의 염원까지, 한류 문화 체험과 함께 이야깃거리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최근 한인회를 중심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모국 방문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것을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동포 여러분과 함께라면, 평창을 밝힐 성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 내년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연결되고 나아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까지 연결되어서, 하나로 타오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이 한반도와 아시아 전역에 실현되도록 하나 된 열정으로 응원해 주십시오. 그렇게 해주시겠습니까?(박수)
모레는 베트남으로 가야하는데, 7박8일 외교, 잘 하고 돌아가겠습니다
우리 동포여러분께서도 인도네시아 친구분들께서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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