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인도네시아에 동탄신도시급 스마트시티 짓고 자카르타 경전철 수주 한인기업 편집부 2017-11-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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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사업 5건 등 경제성과 2조원 포스코건설·철도시설공단 등
정부 지원 힘입어 잇단 MOU
정부 지원 힘입어 잇단 MOU
포스코건설이 인도네시아에 한국의 ‘화성 동탄신도시’와 ‘에버랜드’를 융합시킨 듯한 대규모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
철도시설공단은 현지 수도 자카르타를 가로지르는 경전철을 구축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첫 방문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이 같은 경제 성과를 거뒀다. 인도네시아가 스마트시티·경전철 등 총 2조원대 규모의 공공사업 5건을 한국에 맡기기로 했다.
정부는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 행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인도네시아 정부 및 민간의 양해각서(MOU) 체결 성과를 발표했다. 이는 해당 포럼에서 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국민 삶의 질 향상 정책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면서 “경전철·서민주택·상하수도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이날 체결된 MOU는 모두 6건이다. 이중 공공사업 수주 관련 민간 부문 MOU는 5건(총 19억달러 이상 규모)이다. 각각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 △리도 신도시 1단계 개발 사업 △공공주택 17만가구 건설 △까리안 광역상수도사업 △봉카 수력발전사업 개발 사업이다.
6건 중 나머지 1건은 양국 정부 간 교통협력 MOU다. 자카르타 경전철의 경우 내년 8월 개통되는 1단계 구간에 이은 2단계 구간(길이 8.9㎞) 건설사업을 철도시설공단이 수주하게 됐다. 후속으로 계획된 3단계 구간(약 102㎞)사업도 한국 수주가 거의 확실시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 수주는 특히 일본·중국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이뤄내 한층 더 의미가 깊다.
리도 신도시 사업은 자카르타 남쪽 약 70㎞ 지점에 위치한 보고르 일대에 약 30㎢(3,000ha)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짓는 것으로 목표로 추진된다. 포스코건설이 설계검토 및 시공 등을 맡아 첨단 인프라 등을 구축한다. 이번 수주는 해외에 한국형 신도시를 수출하라는 문 대통령의 최근 특명에 따라 정부가 적극 금융지원 등에 나선 결과다. 포스코건설의 송도신도시 건설 경험도 이번 성과 도출에 큰 배경으로 작용했다.
한화건설은 위도도 정부의 서민형 주택보급 공약에 따른 공공주택 17만가구 건설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한화건설은 엔지니어링·사업운영·건설관리와 같은 고부가가치 사업을 맡고 시공은 현지 하청업체에 맡길 예정이다. 해당 주택 건설을 위한 설비건설 공장사업도 한화건설이 맡는다.
이 밖에 수자원공사가 수출입은행 등의 지원을 받아 인도네시아의 물부족 해결 사업 중 하나인 까리안 광역상수도 사업을 추진한다. 또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주에 봉카수력발전소를 현지 지방 당국과 함께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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