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아테네에서 평화통일의 횃불을 채화해 오다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7-11-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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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83명의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여성 자문위원들이 참가한 2017 여성컨퍼런스가 그리스 아테네에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컨퍼런스는 분임토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성 자문위원들의 역할' 기조 강연 및 '문재인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과 통일 공공외교의 과제'에 대한 전문가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내가 생각하는 평화, 내가 꿈꾸는 통일' 을 주제로 토크콘서트와 함께 협의회 여성 활동 사례 및 계획 발표가 있었다.
박종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럽부의장은 개회사에서 평화 공감 컨퍼런스를 통해 해방 이후 눈부신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이 전쟁의 상흔과 아픔이 남은 후진적인 나라가 아니라 세계가 주시하고 부러워하는 선진국으로 우뚝 선 현실 속에서,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들이 각기 거주하는 국가에서 민간외교 사절로서의 역할을 해왔고 재외동포 사회의 화합과 단합에도 앞장서 왔으며, 특히 한반도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우호적인 여론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고 말했다.
'여성이 만들어가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주제의 이번 2017 평화공감 여성 컨퍼런스가 진취적이고 실질적인 방안들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어 평화통일로 가는 지름길의 초석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숙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세안 부의장은 짧은 기간의 회의 일정이지만, 해외 여성 자문위원들이 '현실과 이상'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두고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현재의 남북 상황을 둘러싼 국내외 주변정세에 대한 새로운 각도의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기석 그리스 한인회장은 얼마전에 한국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가 그리스에서 있었다며 2017 평화공감 여성 컨퍼런스가 성공리에 마무리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리스 한인회에서는 이번 컨퍼런스 진행을 위해 각국에서 도착하는 여성 자문위원들을 공항에서 직접 맞이하는 등 행사 진행에 적극 협조했다.
안영집 주그리스 대한민국 대사는 바쁜 일정 중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그리스에서의 대사관의 역할과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2018년 인도네시아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는 남.북 선수단을 응원하고 세계 각지의 한국 동포들의 평화통일 염원의 메세지를 전하며 북한에 대해 관심갖는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랐다. 또한 각 나라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제 행사에도 이번과 같이 민주평통이 앞장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동에서 건축 사업을 하는 이미란씨는 중동의 공주들 및 고위층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강연을 하면서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평화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변 국가들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러한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는 세계 각국의 자문위원들의 활동이 참으로 소중하고 의미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의 홍지희 자문위원은 태국에서 한국을 알리는 역할로 양국 문화교류, 드라마 영화 등 미디어 제작, 정부 언론 자문, 태국 오피니언 리더들이 수학하는 태국 국방대학원의 한국 경쟁력 특임 교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20년 동안 통역사를 하면서 한국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을 태국에 소개하고 외국인 최초로 태국 정부와 언론 자문과 한-태 양국의 다양한 분야에 교류를 담당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할이 평화 통일을 위한 주변국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작은 힘을 보태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국, 영국, 유럽, 아프리카, 러시아, 아시아, 호주, 뉴질랜드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여성 자문위원들은 여성들만이 가질 수 있는 섬세한 방식으로 접근한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세계 각지에서 각국의 특성에 맞게 활동하는 자문위원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민주평통의 역할을 좀더 깊이 이해하고 국제사회에서 남북관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민간 외교 활동의 중요성과 각국의 현지인들에게 남북한 평화통일을 알리기 위해 여성자문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
아테네에서 평화통일의 횃불을 채화해 온 이 다짐을 전세계의 촛불로 옮기고 싶은 바람으로 마무리 한다.
(정리: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남부아시아 인니지부 대외홍보분과 오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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