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포럼 "印尼 화장품 시장 노려라" 한인뉴스 편집부 2017-11-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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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세계 인구 4위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화장품 시장입니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고 대한화장품협회와 코트라가 주관하며 MBN·매일경제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는 '2017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에 참여한 국내외 관계자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포럼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자카르타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 장승준 MBN 대표, 권오상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화장품정책과장, 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김기준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 본부장, 마야구스티나 안다리아 인도네시아 식약청 국장, 드위 리자 인도네시아 화장품협회 과학기술위원회 부회장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등 업계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는 축사에서 "인도네시아는 면적이나 인구 국내총생산(GDP)으로 볼 때 아세안 시장의 35~40%를 차지하는 중요한 국가"라면서 "GDP 규모가 1조달러에 육박하는 큰 나라"라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좋은 합의를 이뤘다는 점에서 지금이 양국 화장품 산업이 협력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장승준 대표는 "할랄시장은 한국 기업인들에게 새로운 먹거리를 선사할 기회의 땅"이라면서 "한국 화장품은 새로운 부를 창출해 줄 유망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지나치게 편중되지 않고 시장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김기준 코트라 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지나치게 중국에 편중돼 왔다"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나 대형 유통업체와의 공동 마케팅 등 현지 시장 진출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뷰티마켓서베이(BM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27억달러(약 2조9292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인도네시아 여성 인구는 약 1억3000만명에 달해 잠재력이 상당하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업체가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화장품 규모는 1500만달러(2016년 기준)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85.3%에 달했다.
권오상 식약처 과장은 "20세기에 정보산업이 폭발적 발전을 이룬 것처럼 21세기에는 화장품이 그런 발전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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