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정운산 아모레퍼시픽 법인장 "印尼 이니스프리 1호점 5일새 매출 1억" 한인기업 편집부 2017-11-29 목록
본문
"올해 이니스프리 1호점을 낸 지 5일 만에 매출액 1억원을 올렸을 정도로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이 인기입니다."
정운산 아모레퍼시픽 인도네시아 법인장(사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지 평균 임금이 30만원 선에 그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매출액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3월 자카르타 복합쇼핑몰 `센트럴 파크 몰` 지하 1층에 약 143㎡(약 43평) 규모로 이니스프리 1호점을 열었고, 4월에는 유명 쇼핑몰인 스나얀시티몰에 2호점을 마련했다.
9월 3호점을 열었을 당시에는 고객들이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정 법인장은 "백화점에 입점된 매장의 월평균 단위 매출이 3000만원 정도인 것에 비춰보면 이니스프리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3월 국내 화장품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정 법인장은 "중국에서 어느 정도 성장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아세안에서 조금 더 박차를 가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아세안 지역에서 2020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역시 K뷰티 대명사인 쿠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설화수는 쿠션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의 20%를, 라네즈는 28%를 차지한다. 정 법인장은 "시장조사를 해보면 다른 해외 브랜드 쿠션을 사용하다 아모레로 다시 돌아오는 고객이 많다"면서 "K뷰티 영향으로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이 현지 시장에서도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지성·트러블 피부가 많아 이니스프리 화산송이팩 등 클렌징 제품에 대한 니즈도 높다.
닐슨 조사에 따르면 스킨케어 부문 매출의 57%가 클렌저일 정도다.
아세안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내놓은 설화수 자음생크림 라이트도 인기다. 정 법인장은 "로컬 고객과 중국계 고객 간 취향 차이를 인지해 마케팅과 영업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이니스프리 론칭과 설화수·라네즈의 호조로 전년 대비 91% 성장했다.
- 이전글KEB하나은행, 베트남·필리핀·인니 대학생에 장학금 2017.11.28
- 다음글발리공항 폐쇄시 우회경로 이용 출국방법 2017.11.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