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굽네치킨, 인도네시아 진출…동남아시아 공략 '박차' 한인기업 편집부 2017-11-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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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이 오는 12월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은 굽네치킨 홍콩 정관오점 매장 이미지. (사진제공 = 굽네치킨 )
치킨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이 오는 12월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굽네치킨이 동남아시아 국가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굽네치킨은 인도네시아 1호점 오픈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이 중화권 시장을 넘어서 인니(印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굽네치킨은 오는 12월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첫 매장을 오픈한다. 이번 인도네시아 1호점은 약 364㎡(110평) 규모에 1,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40여석을 갖췄다. 이 곳은 교촌치킨, BBQ, 본가, 마포갈매기 등 국내 치킨 및 한식 브랜드를 비롯해 일본 유명 초밥 브랜드 등 세계적인 프랜차이즈가 모여있는 상권에 위치해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매장은 홍콩·중국·마카오·일본 등에 이은 굽네치킨의 3번째 해외국가이자, 동남아시아 첫번째 매장이다. 굽네치킨은 젊은 층의 소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나라와 도시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데, 이 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대표적인 도시로 꼽혀 진출을 결정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6000만명(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5%대 경제성장률을 지속하며 잠재력이 큰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선호도와 친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 문화권이라 닭고기 소비가 향후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굽네치킨은 인도네시아 진출의 포문을 엶과 동시에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각오다. 굽네치킨은 철저한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고품질화, 한국식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한국인처럼 매운 맛 선호도가 높은 인도네시아인들을 위해 매운맛 치킨이자 굽네치킨의 히트 메뉴인 ‘굽네 볼케이노’를 중심으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한류열풍과 K-푸드에 대한 현지 인지도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굽네치킨은 이번 오픈을 바탕으로 내년 자카르타 및 인근 지역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굽네치킨의 인도네시아 매장 오픈으로 앞서 진출한 교촌치킨, BBQ 등 국내 대표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되고 있다.
이번 굽네치킨의 인도네시아 매장 오픈으로 앞서 진출한 교촌치킨, BBQ 등 국내 대표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 2013년 4월 자카르타 퍼시픽 플레이스몰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7곳의 인도네시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인구 규모에 기반한 경제력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아 매력적인 시장이다”며 “국내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함께 이곳에서 치킨한류, 외식한류를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BQ 역시 같은 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 현재 총 1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오는 2018년까지 인도네시아에 ‘치킨&비어’ 콘셉트의 매장을 20개 더 늘릴 예정이다. BBQ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닭고기 소비량이 많은데다, 한국 치킨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국내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며 “다만 타 업체와의 경쟁 보다는 BBQ만의 맛을 현지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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