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文대통령, 동남아 순방서 '新남방정책·한-아세안 구상' 발표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7-11-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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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0일 인니 국빈방문…비즈니스 포럼·정상회담 '방산·통상' 이슈 협의
- 10∼11일 베트남 APEC 정상회의…'사람중심 지속성장' 전략 소개
- 13∼14일 필리핀 아세안+3 정상회의…북핵 등 지역정세 논의
- 中시진핑 주석·리커창 총리와 잇단 양자회담, 베트남과 정상회담도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8∼15일 예정된 동남아 순방기간 숨가쁜 다자·양자외교를 펼친다.
- 13∼14일 필리핀 아세안+3 정상회의…북핵 등 지역정세 논의
- 中시진핑 주석·리커창 총리와 잇단 양자회담, 베트남과 정상회담도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8∼15일 예정된 동남아 순방기간 숨가쁜 다자·양자외교를 펼친다.
문 대통령은 8∼10일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데 이어 11∼12일 베트남 다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3∼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도착하는 8일 첫 일정으로 동포 만찬 간담회를 한다.
9일에는 우리의 국립현충원격인 '영웅묘지'에 헌화한 뒤 양국 주요 경제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사전환담 성격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오찬을 겸한 비즈니스 포럼으로 구성되며, 문 대통령은 에너지·유통·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양국 대표 기업인 20여명이 참석하는 라운드 테이블에서 기업인들과 양국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양국 정부 및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해 진행되는 포럼 본행사에서 신남방정책 구상과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자카르타에서 60㎞ 떨어진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방향과 방산 인프라, 경제 통상 및 실질협력 증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아세안 등 지역 국제무대 협력 관련 의견을 교환한다.
양국은 두 정상 임석 하에 산업·교통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국 민간 기업 간에도 발전·건설·전자상거래 등 10여개 MOU를 체결된다.
두 정상은 곧바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설명한다.
문 대통령은 주요 수행원 및 양국 정치·경제·문화계 인사 70여명과 함께 위도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을 마친다.
이어 베트남으로 건너가는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앞서 10일 오후 정상들의 APEC 기업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대화를 한다. APEC 기업 자문위는 민간업계의 견해를 APEC 프로세스에 반영하기 위해 설립된 APEC 공식 민간 자문기구다.
문 대통령은 미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정상과 소그룹을 이뤄 역내 경제통합과 포용성장, APEC 미래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1일에는 '새로운 역동성 창조,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리트리트 세션 1과 업무 오찬, 리트리트 세션 2에 참석해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시대 혁신성장, 포용성 및 지속가능한 고용'이란 주제로 토의가 진행되는 리트리트 세션 1에서 우리 정부의 '사람중심 지속성장' 전략을 소개하며 APEC 차원의 포용성과 혁신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문 대통령은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의 업무 오찬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처와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실현에 대한 미래비전 등에 대해 발언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세안 10개국 및 관련국 저명인사, 기업인, 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을 발표한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2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사람을 지향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라는 아세안의 비전에 맞춰 한-아세안과의 미래 관계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정상과 양측 관계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이 아세안 회원국 정상과 개인적 친분을 쌓고 우리의 대(對) 아세안 협력 강화 비전을 아세안 정상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아세안+3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오후에는 EAS에 참석, 북핵 문제와 비전통적 안보위협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리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협정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 등 16개국이 협상 중인 아태지역 최대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응과 아태지역 역내경제 통합 차원에서 협정이 갖는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된다.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하는 데 이어 베트남과도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아세안+3 정상회의 기간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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