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한국 철강·화학제품에 신흥국 수입규제 집중된다 한인기업 편집부 2016-02-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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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철강 및 화학제품에 대한 신흥국의 수입규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가 4일 발간한 '2015년 하반기 대한국수입규제 동향과 2016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에 한국 상품을 대상으로 새롭게 반덤핑 또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절차를 개시한 건 수는 총 23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미국 세 건을 제외하면 나머지 20건은 모두 신흥국에서 나왔다. 칠레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2건), 인도(2건), 베트남(2건), 말레이시아(2건) 등이었다.
품목은 대부분 철강(15건)과 화학(5건)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현재 한국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입규제는 30개국에서 총 16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철강에 대한 규제가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학(50건), 섬유(11건), 전기전자(5건)가 뒤를 이었다. 특히 철강은 작년 상반기에만 12건이 증가했다.
나라별로는 인도가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18건), 중국(12건), 터키(12건), 브라질(11건), 인도네시아(11건), 호주(10건) 등의 규제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철강, 화학제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증가한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공급과잉이 주원인"이라며 "이런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으로 수입규제 모니터링을 강화해 우리 기업이 빨리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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