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경북대, 가자마다 대학과 교류로 인도네시아 진출 물꼬 튼다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6-02-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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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자카르타경제신문사를 방문한 (왼쪽부터)정희석 경북대 학생처장, 정성광 경북대 의무대외협력부총장, 한재환 경북대 국제교류원부원장
사진=아딧야(Aditya)
대구 경북 지역의 거점 국립대학교인 경북대학교 교직원 일동이 1일 자카르타경제신문사를 방문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종횡무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북대학교 동문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은 물론,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는 정성광 경북대 의무대외협력부총장, 정희석 학생처장, 한재환 국제교류원부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경북대 관계자들의 인도네시아 방문 목적은
정성광 족자카르타 가자마다 대학교와 양해각서(MOU)연장과 더불어 그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경북대를 소개하는 설명회도 가졌고, 경북대 동문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동문의 사업체를 방문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와 경북대는 어떤 인연이 있나
정희석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일로 인도네시아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 소재한 가자마다 대학의 요청으로 경북대학교 대학생 봉사단원들을 먼저 파견하고 뒤따라 교직원 일동이 방문하게 됐다.
족자카르타 가자마다 대학교에서 먼저 초청했다니, 자세한 얘기를 들려달라
정희석 인도네시아 유수 대학인 가자마다 대학과 인연이 닿을 수 있었던 것은 리오 교수 덕분이었다. 경북대학교에서 수학한 바 있는 리오 교수는 한국과 경북대학교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경북대학교와 자신이 근무하는 가자마다 대학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면서 관계의 물꼬가 텄다. 리오 교수는 지난 10월에는 가자마다 대학교 학장 등 귀빈을 모시고 경북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경북대는 향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국가와도 협력관계 이어나갈 예정인가
한재환 물론이다. 경북대학교에서 수학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학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하며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하려고 한다. 교내 장학금인 킹스(KINGS) 장학금 프로그램 또는, 교육부 국립 국제교육원 지케이에스(GKS) 장학금 프로그램 등을 통한다면 경제적인 걱정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성광 현재 경북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학생은 18명이다. 2억5천만 명에 이르는 인구에 비하면 아주 적은 수다. 앞으로 더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해외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해외 취업까지 연결된 사례가 있나
정성광 경북대 학생들은 코이카 봉사단원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로 나가려 시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학생 개인의 차원에서 해외 취업에 도전하는 것이었다면 학교 측에서 학생들이 이쪽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그야말로 길을 터주는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정희석 이렇게 봉사 등을 통해 한 번 해외에 다녀오면 관심이 더 커지지 않나. 봉사활동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문화 등을 체험하는 것이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봉사 프로그램을 지원 당시 인도네시아의 인기는 어떠했나
정희석 인도네시아 모집 경쟁률은 아주 치열했다. 학생들이 이제 인도네시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인도네시아 봉사단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봉사단 파견을 준비하며 벌어진 에피소드는 없었나
정성광 한참 인도네시아 봉사를 준비하던 중에 지난달 14일 자카르타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프로그램 자체가 무기한 연기가 됐다. 테러로 겁이 날 법도 한데 학생들의 이 곳에 오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했다. 테러 이후 부모님의 동의를 받는 학생들에 한해서만 봉사에 참여하도록 조치하였는데, 봉사단 학생들이 “일주일 내로 다 받아올테니 갑시다”라고 말하더라. 숙소와 비행기 등으로 원래 일정보다 학생들은 일주일 정도 늦게 인도네시아에 도착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성광 인도네시아는 저력이 있는 나라이며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경북대도 인도네시아 유수 대학교와 활발하게 교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정희성 인도네시아라는 낯설고 어려운 땅을 개척해 삶의 터전을 일군 한인 동포들의 노고가 참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동문과 재학생들의 만남을 주선하여 재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한재환 현재 한국 학생들은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데 이제 인도네시아로 눈을 돌려 기회를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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