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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경산시, `포스트 차이나` 진출 발판 마련 한인기업 편집부 2017-05-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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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 동·서남아 3개국에 파견했던 무역사절단이 현지 바이어와 총 168건의 상담을 추진해 1천187만 달러의 상담액과 325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기에 앞서 시장성 조사와 매칭 가능한 진성 바이어를 찾는 데 노력했고 이러한 결과가 보답을 받은 것이다.  
 
참가업체 중 욕실용품 생산업체인 에이디디자인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상담으로 테스트용 샘플 600개 주문과 앞으로 OEM 주문방식으로 연 1만2천개 10만8천 달러의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방글라데시에서는 ㈜현우정밀과 ㈜국제단조가 현지바이어와 상담 후 기술이전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방문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식품살균기 생산업체인 ㈜경한은 방글라데시 종합식품업계 최대 회사인 PRAN사의 현지 사업장 방문요청으로 미팅과 기술상담 후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해 앞으로 설비 투자비용과 계약조건 등 구체적인 거래진행을 위해 2차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역사절단장으로 활동했던 이동열 경산시 투자통상과장은 “무역사절단을 통해 인구 17억이 넘는 거대시장으로의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의 진출을 위해 상담에서 그치지 않고 계약 성사까지 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와 물류비(EMS) 지원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도 경산시 총 수출액 15억6천700만 달러 중 인도네시아, 인도, 방글라데시의 수출실적은 5천641만2천 달러로 주요 품목은 기계부품, 의료용기기, 화장품, 염색 섬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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