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세안 특사로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순방 출국 > 한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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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박원순, 아세안 특사로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순방 출국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7-05-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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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대 아세안 특사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순방을 위해 2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1일 오전 인천공항 통해 출국…문 대통령 친서와 양자 관계 발전 의지 전달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재인 정부의 대 아세안 외교협력 강화 전령사로 나섰다.
 
박 시장은 문 대통령의 아세안 특사로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순방을 위해 21일 출국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마닐라(필리핀), 자카르타(인도네시아), 호치민(베트남) 등을 잇달아 방문해 각국 정상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양자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전달한다.
 
그는 22일(이하 현지시각)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23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25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각각 만날 예정이다.  

특사단에는 김현미·신경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창범 서울시 국제관계 대사, 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원장 등이 포함됐으며 유정현 외교부 남아태국장이 동행한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 10개국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제2의 교역 상대다. 
 
청와대는 이번 대 아세안 특사 파견 배경에 대해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다원화한 협력외교를 추진하고자 하는 새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특사 임명 배경에 대해 “그동안 서울시장으로서 아세안의 여러 나라와 도시외교를 꾸준히 수행하고 축적해왔으며, 해당국과의 관계에서 여러 인연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필리핀 막사이사이상을 받고 인도네시아 조코 대통령에 대한 서울 명예시민 수여 등 그동안 이들 국가와 맺어온 관계가 참고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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