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세월호 참사 3주기] 수원 고잔본당, 인도네시아 ‘AYD’ 참가자에 ‘노란리본 배지’ 나눠주기로 한인단체∙동호회 편집부 2017-04-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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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지는 제7회 아시아청년대회 참가 청년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며 ‘노란리본 배지’를 달게 된다.
수원교구 고잔본당(주임 현정수 신부)은 아시아청년대회 주최측 요청에 따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세마랑대교구에 ‘노란리본’ 배지 3000개를 보낸다고 밝혔다. 고잔본당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노란리본 배지 1만 개를 제작, 사순 시기 동안 관련 사연을 공모하고 참가한 이들에게 배지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인도네시아 세마랑대교구측 아시아청년대회 준비팀은 이 소식을 접하고, 4월 3일 “아시아청년대회 참가자들과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함께 기도하겠다”면서 아시아청년대회 참가자에게 나눠줄 ‘노란리본 배지’ 3000개를 고잔본당에 요청했다.
아시아청년대회 준비팀은 지난해 10월 27~31일 안산에 위치한 고잔본당의 행사 고잔유스데이(GYD)에 참가하면서 세월호 참사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접했다. 준비팀은 본당 방문 이후, 아시아청년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관련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다 이번 배지 나눔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본당은 오는 5월 본당 청소년사도양성교육 ‘꿈보비아’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 교육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직접 세마랑대교구를 방문해 ‘노란리본 배지’를 전달하는 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잔본당 주임 현정수 신부는 “아시아청년들은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공유함으로써 자신이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 하느님과 역사 앞에 어떻게 서야 할지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노란리본 배지’가 아시아 복음화에 기여하는 좋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7회 아시아청년대회는 7월 30일~8월 6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세마랑대교구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한국 참가단 105명을 비롯해 아시아 29개국에서 온 청년 3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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