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韓 최무선함-印尼 아르다데달리함, ‘형제의 연’ 맺어 대사관∙정부기관 편집부 2017-03-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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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최무선함 연태훈 함장이 거제시 대우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인도네시아 2번 잠수함 아르다데달리함과 ‘형제의 연’을 맺는 ‘잠수함형제결연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잠수함사령부]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최무선함(1200톤/장보고급)은 29일 오후 거제시 대우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인도네시아 2번 잠수함 아르다데달리함(Ardadedali, 1400톤/장보고급 개량형)과 ‘형제의 연’을 맺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우리 해군의 최무선함과 印尼(인니)의 아르다데달리함 소속 장병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잠수함승조원 간 상호이해와 우호증진을 통해 안전 노하우를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韓-印尼 해군 간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최무선함과 아르다데달리함은 양국 잠수함승조원들의 직별과 계급을 고려해 개개인간 1대1 매칭을 맺는 ‘잠수함형제결연(SBS)’을 체결했다.
함장은 함장과, 기관장은 기관장과 매칭하는 등 최무선함 승조원 24명은 아르다데달리함 인수요원 24명과 1대1로 매칭을 맺고서 각 직책별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호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함 운용 관련 전술토의, 함정 공개행사, 문화탐방 등 다양한 교류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때 식별되는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최무선함장 연태훈 중령은 “오늘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잠수함 승조원들 간 ‘남자들끼리의 우정보다 깊은 의리가 있는 관계’를 의미하는 ‘brothership’을 맺은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앞으로도 뜨거운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인니 잠수함승조원들이 아르다데달리함을 자국까지 잘 인수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잠수함사령부는 지난 1월 인니 잠수함승조원들의 성공적인 아르다데달리함 인수와 운용을 위해 약 3주간에 걸쳐 조함∙전술훈련 등의 교육훈련을 지원, 우리 해군의 우수한 잠수함 운용능력을 전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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