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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베트남 안착 신한금융, 다음 목표는 인도네시아 한인기업 편집부 2017-03-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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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이 되겠습니다.” 조용병(사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7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신한금융의 중기 목표다. 최종 비전인 ‘월드 클래스 금융그룹’으로 나가기 위한 중간 기착지인 셈이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신탁사업을 비롯한 자산운용 업무를 강화하고 비이자수익 확대와 현지 금융사 인수·합병(M&A)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른바 ‘2020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첫 번째 경영목표는 ‘조화로운 성장전략’이다. 은행·카드 같은 1위 사업자는 경쟁자와 격차를 더 확대하고, 나머지 그룹사는 우선 핵심 특화영역에서 1위를 달성한 뒤 궁극적으로 시장 1위 사업자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아직 업계 6위인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 수탁액 기준 5위권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은행이 베트남에서 성과를 냈고 증권·카드가 나가 있는 인도네시아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M&A, 조인트벤처, 지분투자 등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 진출해 있는 중국·일본·인도·인도네시아·미얀마 등 ‘아시아 금융벨트’에는 그룹사가 동반 진출해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가별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현지화 수준을 높여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전략은 가속한다.
 
구체적인 경영 목표로는 ‘두 자릿수 자기자본이익률(ROE) 회복’을 꼽았다. 지난해 기준 신한금융그룹의 ROE는 9.15%다. 조 회장은 “과거에 신한도 두 자릿수를 달성한 적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이 정도의 경쟁력은 갖춰야 한다”며 “주가를 좀 더 끌어올리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대법원에서 대부분 무죄 판결을 받은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에게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지급하는 문제에 대해선 신중하게 답했다. 조 회장은 “시간이 꽤 지났고, 신 전 사장의 마음도 어느 정도 이해한다”면서도 “다만 판결이 완전 무죄로 나온 것은 아니어서 이사회의 충분한 검토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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