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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현대건설, 인도네시아 인프라 시장 눈독 한인기업 편집부 2017-01-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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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수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건설사들이 동남아시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그 중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석유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중동 지역보다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탐내고 시장은 인도네시아다. 인구 약 2억5000만 명으로 세계 4위에 해당하지만 2010년 들어서야 첫 지하철 건설이 이뤄질 만큼 성장이 더디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탈(脫)중동 추세에 따라 국내 건설사들이 석유 의존도가 높지 않은 동남아시아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총 GDP 16위의 경제대국인 만큼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다른 국내 건설사에 비해 인도네시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국내 건설사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1억3000만 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했는데 이 중 현대건설이 30%(3722만 달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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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35개 공사(총 38억 달러)를 수행하고 있으며, 플랜트, 전력, 토목, 건축 등 다양한 사업에 진출했다. 
 
특히 2015년에는 5억9165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현대건설이 해외 수주의 텃밭인 사우이아라비아(5억2702만 달러)보다 많은 금액이다.
 
인도네시아의 건설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인프라 개발을 중점 추진할 것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인프라 개발 예산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315조5000억 루피아(한화 약 27조9700억 원)로 전체 예산의 15%를 차지하며 전력 및 교통 인프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2014년 취임한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국내 경제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2020년까지 연 5%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도 올해 인도네시아의 건설 시장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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