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소식 현대엔지, 인도네시아·우즈벡서 8.2억 달러 수주 '낭보' 한인뉴스 편집부 2016-12-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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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 사옥에서 3억9700만달러(약 4762억원) 규모의 '칼셀텡2 석탄화력발전소' 본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하종현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본부장, 소프얀 바시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계약서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잇따라 2건의 발전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연말 해외수주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 사옥에서 3억9700만달러(약 4762억원) 규모의 '칼셀텡2 석탄화력발전소'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본 이토추 상사, 인도네시아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남단 끝자락에 위치한 아삼-아삼 마을에 발전용량 100메가와트(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낭보가 이어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4억3600만달러(약 5230억원) 규모의 '타키하타쉬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우즈베키스탄 국영 전력청이 아시아개발은행(ADB)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서쪽으로 약 1100km 떨어진 누쿠스 지역 타키하타쉬 시에 발전용량 560MW급의 가스터빈 복합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ADB, 우즈베키스탄 재건기금, 정부 예산 등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미 공사비가 확보된 프로젝트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조달이 필요 없어 시공사가 금융리스크를 부담하지 않으며 공사비 미수 우려도 없는 우량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온 풍부한 발전플랜트 수행 경험과 현대자동차그룹 건설 계열사간 시너지효과가 이번 수주 결실로 이어졌다"며 "중앙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건설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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